역광장에서 여대생에 하반신 노출 日차장 투신

기사승인 2010-08-08 2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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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전철 역전 광장에서 여대생에게 외설적인 행동을 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던 일본철도(JR) 소속 한 차장이 투신사망했다고 닛칸스포츠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10분쯤 일본 시코쿠섬 내 가가와현 다카마쓰시의 JR시코쿠(西國) 본사 건물 6층에서 48세 남성이 떨어져 숨졌다.

119소방대원이 즉각 출동해 현관 앞에 쓰러져 있던 남성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남성은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뒀다.

다카마쓰시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JR시코쿠에 근무하는 차장으로 지난 4일 JR다카마쓰역 광장에서 여대생을 향해 하반신을 노출하다 공연외설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고 투신 직전인 6일 오후 석방됐다.

경찰은 유서를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자살한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