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11일 만에 700만… 韓매출 600억원 넘어섰다

기사승인 2015-05-04 10: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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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11일 만에 700만… 韓매출 600억원 넘어섰다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가 폭발적인 흥행을 거두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지난 1∼3일 전국 1634개 상영관에서 관객 234만7187명(매출액 점유율 73.1%)을 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영화는 개봉 11일째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아이언맨3’(17일) ‘아바타’(21일) ‘겨울왕국’(23일) ‘인터스텔라’(25일) 등 역대 흥행에 성공했던 외화를 모두 뛰어넘는 속도다. 한국영화와 비교해도 ‘명량’(8일)을 제외하고, ‘도둑들’(13일) ‘국제시장’(18일) ‘광해: 왕이 된 남자’(21일)보다 빠르다.

‘어벤져스2’는 사흘 연속 500만, 600만,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외화 관객 기록을 매일 갈아치웠다. 현재 누적관객수는 701만1368명, 누적매출액은 600억원에 육박한다. 이런 속도라면 이 영화는 조만간 전작 ‘어벤져스’(707만명) 기록을 뛰어넘어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벤져스2’는 전 세계서 약 15억 달러에 달하는 흥행 수익을 거둔 ‘어벤져스’의 속편이다. 더욱 강력해진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헐크(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등 어벤져스 군단과 인류를 멸종시키려는 울트론의 거대한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에는 서울에서 촬영한 장면이 들어갔으며, 한국 배우 수현이 출연해 국내에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