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난동 불구속기소, 중견탤런트 임영규… 누구?

기사승인 2014-11-25 09: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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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난동 불구속기소, 중견탤런트 임영규… 누구?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송규종)는 술집에서 난동을 부려 영업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탤런트 임영규(58)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임영규는 지난달 15일 오전 6시30분쯤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다른 일행과 언쟁을 벌이다가 욕설을 하고 고함을 지르며 소주병을 바닥에 던져 깨뜨리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임영규는 지난 7월 술에 취해 귀가하는 과정에서 택시비를 지불하지 않아 즉결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5월에는 술값 60만원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로 체포됐지만 무혐의로 풀려났다.

임영규는 지난 5일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자신의 음주로 인한 문제점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임영규는 당시 방송에서 “동업자와 돈 문제가 있었다. 술을 많이 마신 상태로 소주병을 바닥에 던졌다. 파편이 옆자리 청년 종아리를 스쳤다. 그게 문제였다”고 말했다.

술집과 택시에서 빈번하게 벌어진 충돌에 대해서는 “나에게 문제가 있다”고 반성한 뒤 “이혼하고 아이를 볼 수 없었다. 미국에서 실패하고 돌아와 혼자 있으니 잠이 오지 않았다. 술을 마시면서 알코올성치매란 병까지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