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건 내 얘기야” 솔솔 부는 ‘미생’ 열풍… 상승세 어디까지

기사승인 2014-10-26 10:37:55
- + 인쇄
“아, 이건 내 얘기야” 솔솔 부는 ‘미생’ 열풍… 상승세 어디까지

tvN 금토드라마 ‘미생’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 4화는 평균 시청률 3.6%, 최고 시청률 4.9%를 기록했다. 첫 방송부터 꾸준한 상승세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는 실제 직장인들이 느끼는 비애를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회사에 입사한지 얼마 안 된 인턴사원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렸다. 공감가는 내용에 인터넷 등을 통한 젊은 층들의 반응이 뜨겁다.

방송에서는 최종 입사를 가리는 인턴들의 프리젠테이션(PT) 경쟁이 치러졌다. 장그래(임시완)는 PT를 준비하며 현장만을 강조하는 한석율(변요한)과의 의견 차이로 갈등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여 합격했다.

당장 업무에 투입될 인력이 아쉬웠던 오상식 과장(이성민)은 장그래가 합격해 영업3팀으로 배치된 것을 마뜩찮아 했지만 “넌 잘 모르겠지만 바둑엔 미생, 완생이란 말이 있다. 우린 아직 다 미생이다”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