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식·신난희 부부, 아들 폐백식에 사별한 생모 한복 지어…

기사승인 2014-09-01 14: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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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식·신난희 부부, 아들 폐백식에 사별한 생모 한복 지어…

배우 윤문식(71)의 아내 신난희(53)씨가 아들을 위해 특별한 폐백을 준비했다.

1일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윤문식, 신난희 부부의 아들 성권 씨의 결혼식과 웨딩 촬영현장이 공개됐다. 신난희씨는 “친정어머니께서 ‘아들 생모도 같이 폐백할 수 있도록 한복을 한 벌 더 마련하면 어떻겠냐’고 하시더라”며 “생각해보니 맞더라”고 말했다. 이어 “돌아가신 형님도 아들의 장가 간 모습을 보고 싶어 했지 않겠냐. 한복을 지어서 옆에 두고 폐백을 받았다. 마음이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윤문식은 “아내에게 폐백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슴에 뜨거운 것이 올라오더라. 아내 앞에서는 안 그랬지만 나중에 화장실에 가서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또 “먼저 간 전처가 남겨준 숙제를 이제야 풀게 된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윤문식은 전처와 사별한 후 2009년 재혼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