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태도 논란… 열애설 나오자 물병 던지고 눈물

기사승인 2013-09-05 08: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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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태도 논란… 열애설 나오자 물병 던지고 눈물

[쿠키 연예] 구하라가 방송에서 눈물을 흘렸다. 열애설과 관련한 독한 질문에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때문인데, 태도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1여년만에 신곡을 발표한 가수 박진영과 걸그룹 카라(한승연, 구하라, 강지영)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규현은 시작부터 구하라의 연애설을 꺼냈다. 구하라는 공개 연애하던 아이돌 그룹 멤버와 헤어진 뒤 첫 방송 출연이다.

구하라는 연애 얘기는 삼가줬으면 한다고 요청했지만 MC들은 “구하라 연애 얘기를 빼면 원고 반을 안 써도 되겠다”며 분위기를 몰아갔고, 규현은 “제가 입을 열면 구하라 다 끝나요”라고 놀렸다. 구하라는 규현을 향해 “오빠도 당당하지 못 하시잖아요”라며 물통을 집어 던진 후 “진짜 화나서…”라며 눈물을 보였다.

곁에 있던 한승연도 “진짜 너무 한다. 듣는 게 많겠지만 우리도 듣는 게 많다”고 볼편해 했다. 규현은 “농담이다. 사실 저 아는 거 하나도 없이 그냥 말한 거에요”라며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

구하라 눈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하라 눈물, MC들이 지나쳤다”거나 “심각한 장면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물병을 던지다니 이해할 수 없다”, “방송 출연을 하면서 당연히 연애설 관련 질문이 나올 줄 몰랐나? 웬 눈물?”, “구하라 눈물과 물병, 프로답지 못하다”는 식의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구하라의 눈물 때문인지 라디오스타는 동시간대 지상파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기준 8.3%)를 차지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