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일가 진흙탕 경영권 분쟁] 兄의 반격 … 신격호 롯데 총괄 회장 육성 공개

기사승인 2015-07-31 21: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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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팀] 예상과 달리 형에 대한 동생의 반격이 강했다. 반격에는 아버지가 한몫했다. 롯데일가의 진흙탕 경영권 분쟁 얘기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육성이 공개되면서 앞으로 롯데가의 경영권 분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해임했다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육성이 공개됐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31일 KBS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육성 녹음을 공개하며 이달 27일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신동빈 회장 등을 해임한 것이 아버지의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녹음에서 신 총괄회장은 "쓰쿠다(다카유키 사장)가 무슨 일을 하고 있나"라고 신 전 부회장에게 물었고, 신 전 부회장이 "일본 롯데 사장을 맡고 있다"고 답하자 다시 "그만두게 했잖아"라고 되물었다. 이어 "아키오(신동빈 회장)도 그만두게 했잖아"라고 덧붙였다.

신 총괄회장은 쓰쿠다 사장의 직위해제를 결정한 이후 '열심히 하라'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도 "다른데 거기서도 제대로 잘하라는 의미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 롯데그룹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경영권과 전혀 관련 없는 분들에 의해 차단된 가운데 만들어진 녹취라 그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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