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인적 사정?…김기태 LG 감독, 23일 삼성전 돌연 불참

기사승인 2014-04-23 20: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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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인적 사정?…김기태 LG 감독, 23일 삼성전 돌연 불참

[쿠키 스포츠]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김기태(45) 감독이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 돌연 불참했다.

출장 정지 처분을 받지 않는 이상 사령탑이 더그아웃을 지키지 않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LG 관계자는 이날 “감독님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늘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며 “아직 감독님의 소재 파악은 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조계현 수석코치가 감독 역할을 했다.

2012년 LG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 감독은 지난해 2위로 정규시즌을 마치며 2002년 이후 11년 만에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LG는 올 시즌 ‘4강 전력’이라는 주위의 평가를 무색하게 하는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를 당하는 등 4승 1무 12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 감독은 팀 성적에 대해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구단 측은 관계자는 “경기가 끝난 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