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프리미어리그 ‘한국인 블랙아웃’ 깨뜨릴까

기사승인 2013-11-03 17: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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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김보경(24·카디프시티)이 이번 주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블랙아웃’을 깨뜨릴 수 있을까.

김보경은 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카디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완지시티와의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박주영(28·아스날)과 기성용(24), 지동원(22·이상 선덜랜드)이 먼저 열린 3일 10라운드에서 일제히 결장한 만큼 김보경의 선발 출전 여부가 관심이다.

김보경은 지난달 19일 첼시와의 8라운드(1대 4 패)에서 교체 투입됐고 같은 달 26일 노리치시티와의 9라운드(0대 0 무)에서는 선발 출전해 전반전만 소화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일정(10월15~19일)을 고려한 말키 맥케이(41) 카디프시티 감독의 배려였다. 맥케이 감독은 몸 상태를 회복한 김보경을 10라운드에서 선발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

카디프시티는 현재 2승3무4패(승점 9)로 17위다.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권(18~20위)에서 겨우 벗어난 순위다. 김보경이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고 카디프시티의 시즌 세 번째 승리를 주도할 경우 주전 미드필더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다.

카디프시티의 선발 명단은 경기 한 시간 전에 발표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