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美헬기 불시착… 2명 부상

기사승인 2011-03-26 0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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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25일 오후 9시15분쯤 전북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계화마을 인근 명덕봉에서 미군 시누크(Chinook)헬기가 기체결함으로 비상착륙을 했다. 착륙 과정에서 헬기는 송전탑을 건드린 뒤 인근 논두렁에 불시착했다.

이 사고로 송전탑 전선이 늘어지면서 산불이 나 10여분 만에 진화됐고, 미군 2명이 부상했다. 또 헬기 프로펠러 8개 가운데 5개가 파손됐다.

미군 7명이 탑승한 이 헬기는 사고 직후 명덕봉 옆에 있는 진솔대안학교 부근 논두렁에 비상착륙했다.

사고가 나자 미군 당국은 부상자들을 헬기 편으로 대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미군 당국은 헬기가 한미연합훈련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수습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