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는 女팬티떼… 독특 애니 日 수치?

기사승인 2009-10-15 16: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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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톡톡] 동영상 사이트에 게재된 일본 애니메이션 영상때문에 일본이 변태의 나라 취급을 당하고 있다고 일본 온라인뉴스사이트 제이캐스트가 14일 보도했다.

제이캐스트에 따르면 10월 방영을 시작한 ‘하늘의 유실물’이란 애니메이션의 2부 엔딩 영상이 지난 11일 미국 포털 사이트 유튜브에 오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5일 오후 2시30분 현재 40만5000여건 조회수와 750여개의 댓글을 기록하고 있는 이 영상은 수십개의 여성용 팬티가 새떼와 같이 무리를 지어 날아 다니는 장면을 담고 있다. 형형색색 여성용 속옷이 철새와 같이 V자로 편대를 짜고 일본을 떠나 유럽과 아프리카 등을 여행한다. 마지막에는 꼬리에 불길을 뿜으며 제트기로 변신해 우주로 향한다.

이 영상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일본은 변태의 나라” “일본인은 미쳤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주로 남겼다고 제이캐스트는 전했다. 일본 네티즌들도 “일본인으로서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제이캐스트는 “엔딩에 팬티가 등장하는 것은 2부에서 등장하는 미소녀가 특수한 힘을 빌려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여학생의 팬티를 날아다니게 했다는 내용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 내용을 모르는 네티즌들은 갑자기 수많은 팬티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만을 봤기 때문에 놀랐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애니메이션의 지평을 열 것” “상상력이 풍부한 작품을 만드는 것이 용서되는 유일한 나라가 일본이다” 등의 호의적인 네티즌 반응도 있었다고 제이캐스트는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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