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진 롤리팝 한자락 들어볼래요? ‘트롯팝 ’화제

기사승인 2009-05-04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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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톡톡] 롤리팝의 트로트 버전인 ‘트롯팝’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트롯팝은 인기그룹 빅뱅과 신예 여성그룹 2NE1이 함께 부른 롤리팝 멜로디에 구수한 트로트 가락을 얹은 패러디 버전이다. 트롯팝을 접한 네티즌들은 “원곡보다 더 중독성이 있다” “귀에 착착 감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하고 있다.

트롯팝은 세련된 느낌을 주는 원곡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펑키한 리듬의 현란한 최신 댄스곡이 구성진 트로트 창법을 만나 색다르게 변신했다. 최근 가요계를 주름잡고 있는 후크송(같은 가사가 반복되는 노래) 트렌드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평이다.

4일 포털사이트에서 트롯팝의 인기는 롤리팝 만큼이나 뜨겁다. 이미 수많은 블로그에 해당 동영상이 퍼날라져 있는 상태다.

네이버에서 ‘롤리팝’이란 단어를 검색창에 적어넣으며 ‘롤리팝 트로트 버전’ 이란 완성 검색어가 뜬다. 많은 네티즌이 롤리팝 트로트 버전을 검색했다는 뜻이다.

일부 네티즌은 해당곡을 벨소리 음원으로 제작해 MP3파일로 공유하기도 한다.

이 곡을 접한 네티즌들은 노래 중간에 들리는 이름을 근거로 트롯팝을 부른 사람을 ‘트마킹’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트마킹은 인천교통방송에 출연해 트로트 메들리를 맛깔나게 불러 택시기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신세대 트로트 가수다.
네이버 블로그에 스스로를 “성인나이트 댄스타임용 전문 가수”라고 소개한 트마킹은 ‘내 마음 벌집됐네’ ‘미친듯이’ 등의 노래를 발매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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