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으로 혈당 측정하는 ‘당뇨 패치’ 개발

기사승인 2016-03-22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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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영수 기자] 피부에서 채취한 땀을 이용해 혈당을 측정하는 ‘당뇨 패치’가 개발됐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은 기존의 채혈 방식 혈당 측정이 아닌, 땀 속의 당 함량과 땀의 온도, 산성도 등을 동시에 측정해 혈당을 계산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각종 전기 화학 센서가 부착된 당뇨 패치는 나노 기술을 활용해 쉽게 휘어지고, 피부에도 잘 달라붙는 성질을 갖추고 있다. 특히, 혈당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자동으로 약물이 투입되는데, 미세한 마이크로 침을 이용해 통증 없이 피부를 통해 약물이 전달되는 방식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김대형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는 “이 기술의 상용화가 이뤄져 전자 피부 또는 패치 형태의 다양한 바이오 센서 시스템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면, 세계 300억 달러 당뇨병 치료 시장 선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에 온라인 게재됐다. jun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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