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복습 위주의 학습이 '수포자' 양산 막는다

기사승인 2016-01-18 10: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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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복습 위주의 학습이 '수포자' 양산 막는다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중학교에 진학해 수학에 흥미를 잃고 이른바 수포자(수학을 포기하는 사람)가 되는 사례가 많다. 특별히 지나친 예습이 오히려 부작용으로 작용해 수포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수학은 학년 간, 단원 간 연계성이 높은 과목이기 때문에 이전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면 상급학교로 진학해서 수업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교재 전문업체 좋은책신사고에 따르면 수학은 학년 구분없이 개념 중심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완벽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책신사고는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방학 동안 효과적으로 수학을 학습해 수학 자신감을 갖는 몇 가지 노하우를 공개했다.

예습 전 초등 내용 완벽 정리

초등학교 수학이 단편적인 연산 학습 위주였다면 중학교부터는 심화되고 세분화돼 논리적인 이해력이 필요하다. 이전 과정의 복습 없이 중학교 수학을 선행한다면 금방 '수포자'가 될 수도 있다. 초등학교 과정을 완벽히 이해하고 기초를 쌓는 것이 중학교 수학 준비의 첫걸음이다. 중학교 1학년 수학 교과 과정에는 약수, 배수, 분수의 계산과 도형의 넓이와 부피 구하기, 합동 등 초등학교 때 배운 내용이 다시 등장하므로 5, 6학년 때 배운 관련 단원의 복습이 필요하다. 복습을 할 때 주요 개념을 확인하고 문제풀이를 반복하면 좋다.

선행학습은 '기본 개념' 위주로

초등학교 수학을 완벽히 복습했다면 적절한 부분까지 예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진도를 많이 빼기 보다는 1학기에 배울 과정을 미리 훑어 본다는 개념으로 준비하면 된다. 중학교 입학 전 겨울방학은 학습할 시간이 많기 때문에 일주일에 3~4번 정도 수학 공부를 하는 시간으로 정해 중1 1학기 교과 내용을 마무리 짓는 것이 좋다. 이때 기본 개념을 중심으로 정리하고 완전히 이해됐을 때 학생 수준에 따라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또한 문제를 풀 때 질문 의도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면서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는 훈련을 해두면 좋다.

학습 목표에 따른 교재 선택 중요

많은 교재를 한 번에 보려고 하기 보다는 학습자에게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좋은책신사고 '개념쎈'은 개념을 사전식으로 나누어 주제별로 정리된 개념 기본서다. 다양한 예시와 설명으로 개념에 대한 완전 학습이 가능해 예비 중학교 과정 학습에 도움을 준다. 또한 ‘라이트쎈’은 개념을 익히고, 기본 익힘 문제를 통하여 개념 이해를 도와 주는 문제 기본서로 적절하다. 이와 함께 초등 과정의 복습이 필요하다면 연산 교재를 통해 취약한 연산 부분을 다시 풀면서 수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계산능력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동미 좋은책신사고 중고등수학본부장은 "수학을 학습할 때 기본적으로 수반돼야 하는 것은 이전 학년의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는 것이다"며 "선행학습을 할 때는 욕심을 내서 많은 양을 학습하기 보다 자신에게 적합한 교재를 선택해서 개념을 정리하고 이해하는 방향으로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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