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넷플릭스 한국 상륙한 날, 접속 폭주 vs 콘텐츠 별로… 트위터 사칭 계정도 나타나

기사승인 2016-01-08 00: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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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넷플릭스 한국 상륙한 날, 접속 폭주 vs 콘텐츠 별로… 트위터 사칭 계정도 나타나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한국에 상륙한 7일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는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 6일(한국시간 7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에서 한국을 포함한 130개국에 새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CES 기조연설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국가가 130개 늘었다.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거의 모든 곳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여러분들은 글로벌 TV 네트워크의 탄생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가 제공되는 나라 수는 190개국으로 지원되는 언어는 21개로 각각 늘어났다. 한국 진출 파트너사로는 LG를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중국에 진출하려는 의향이 있으나, 북한, 시리아, 크림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한국 진출에 네티즌들은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모든 콘텐츠를 한달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초기라서 제대로된 콘텐츠를 즐길 수 없다는 불만도 나타냈다. 향후 넷플릭스 대응이 주목된다.

넷플릭스를 사칭한 트위터 계정도 등장했다. 이날 SNS에서 화제가 된 넷플릭스 코리아라는 이름의 계정은 공식 트위터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넷플릭스의 한국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업체 측은 “현재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 개설되고 있는 넷플릭스 관련 계정은 모두 공식 계정이 아니다”라며 “현재 상황을 본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어 SNS 운영은 아직 논의 단계라고 했다. 문제의 계정은 만 하루도 못 가 삭제됐다.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