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IS(이슬람국가)를 ‘아이스’로 발음…네티즌들 “대통령 뉴스도 안 보나”

기사승인 2015-11-25 13: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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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IS(이슬람국가)를 ‘아이스’로 발음…네티즌들 “대통령 뉴스도 안 보나”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여한 시위대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에 비유하는 과정에서 IS를 '아이에스'가 아닌 '아이스'라고 발음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24일 국무회의를 주재해 13분간 민중총궐기 집회를 '불법 폭력사태'라고 소리 높여 비판했다.

오늘 예정에 없던 국무회의를 긴급히 소집한 이유는 이번 순방 직전과 도중에 파리와 말리 등에서 발생한 연이은 테러로 전 세계가 경악하고 있고, 이에 어느 나라도 예외일 수 없다는 급박함 때문"이라고 말문을 연 박 대통령은 민중총궐기 집회에 대해 "대한민국의 체제 전복을 기도한 통진당의 부활을 주장하고, 이석기 전 의원의 석방을 요구하는 정치적 구호까지 등장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복면 시위는 못 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IS도 지금 그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얼굴을 감추고서…"라고 IS를 비유해가며 복면착용 금지법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IS를 '아이에스'가 아닌 '아이스'라고 발음 하는 모습이 그대로 영상에 찍혔으며 이 영상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한 네티즌이 "(영상) 1분45초에 박 대통령이 IS를 '아이스'라고 읽는다. 대통령은 뉴스도 안 보나보다"라고 올린 글은 올린 지 3시간여 만에 트위터에서 3000회 리트윗 됐다.

다른 네티즌들은 "그나마 '이즈'라고 하지 않은게 어디냐", "역시 박 대통령은 IS를 '아이스'로 탄생시킨 창조자다"라며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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