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택병원, 로보닥 수술에 ‘베리라스트 인공관절’ 도입

기사승인 2015-11-12 11: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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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택병원, 로보닥 수술에 ‘베리라스트 인공관절’ 도입

"스미스앤드네퓨와 파트너십 체결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이춘택병원(원장 윤성환)은 12일 스미스앤드네퓨 코리아(Smith & Nephew, 대표 고규범)와 파트너십을 통해 로봇 인공관절 수술법에 스미스앤드네퓨 ‘베리라스트(VERILAST) 인공관절’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베리라스트 인공관절은 지난 9월 스미스앤드네퓨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것으로, 이춘택병원은 베리라스트 인공관절을 로보닥 수술에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했다.

이로써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높은 정확성과 정밀성에 베리라스트 인공관절의 견고함과 안정성까지 갖춰 사용연한을 높일 수 있어 수술환자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병원 측은 전망했다.

스미스앤드네퓨의 베리라스트 기술은 마모와 부식이 적고 생체에 적합한 인공관절 기술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30년 수명을 인정받았다.

베리라스트 인공관절은 특허 받은 옥시늄(OXINIUM) 금속합금이 적용돼 기존 코발트크롬 인공관절에 비해 두 배 이상 단단하고 20% 가볍고, 마모율은 최대 97%까지 낮다. 또한 금속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니켈과 크로뮴 함유율이 각각 0.0035%, 0.02%로 각각의 함유율이 0.5% 및 30%에 달하는 코발트크롬 제품에 비해 금속 민감성 환자에게 적합하다.

이춘택병원의 로봇 인공관절수술은 수술 전 미리 수술부위를 3차원 CT를 통해 촬영하고 로봇이 계산해놓은 좌표 값에 따라 환자의 뼈 모양을 파악해 가상으로 수술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0.1㎜오차도 줄일 수 있다. 베리라스트 인공관절을 로보닥 수술에 적용함으로써 국내 관절염 환자들이 정확하고 정밀한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성환 원장은 “스미스앤드네퓨의 베리라스트 기술은 이미 유럽 등 세계 무대에서 인정 받은 혁신적인 인공관절 기술이다. 로보닥 수술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규범 대표는 “로봇 인공관절 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이춘택병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첨단 인공관절 수술법과 베리라스트 인공관절 소재의 혜택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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