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앤컴퍼니 “루나폰 성공 요인는 ‘메탈 디자인’… 아이폰 베낀 것 아냐”

기사승인 2015-10-12 11: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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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앤컴퍼니 “루나폰 성공 요인는 ‘메탈 디자인’… 아이폰 베낀 것 아냐”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TG앤컴퍼니는 ‘설현폰’ 루나의 성공 요인은 메탈 소재를 택한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홍선 TG앤컴퍼니 대표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3년간 스마트폰 이용자의 관심도가 담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큰 변화는 첨단 기능이 아닌 디자인이었다”며 “디자인 요소 중에서도 상승 키워드 1위는 메탈, 2위는 생폰, 3위가 ‘카툭튀’였다. 이것을 루나 제품 기획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루나가 호평을 받은 이유는 사용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철저하게 분석하고 실행했던 것이 주효했다는 뜻이다.

“루나 개발에 TG앤컴퍼니가 어떤 역할을 했느냐”는 일각의 지적에 이 대표는 “한국 기술력으로 안테나를 만드는 등 디자인뿐 아니라 개발에도 일조했다”고 말했다. “아이폰6를 베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스마트폰 뒷부분 특허는 애플이 아닌 폭스콘이 가지고 있어 문제가 없다”며 “비슷하다고 보면 비슷하게 생겼지만, 빛이 나는 옆면과 카메라의 위치 등 차별점도 많아 완전히 다른 스마트폰”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TG앤컴퍼니의 지향점에 대해 “철저하게 사용자 관점에서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마케팅을 실시해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후속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부분도 앞으로 매월 1회 이상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루나는 TG앤컴퍼니가 기획과 디자인, 검수를 맡고 대만 팍스콘이 생산한 제품이다. 루나는 출고가 44만9900원의 가격에도 국내 출시 안드로이드폰 최초로 전체에 메탈 소재를 적용했다. 13.97㎝(5.5인치) 풀고화질(HD) 디스플레이, 전면 800만, 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 등 프리미엄급 사양을 갖췄다.

메모리도 3GB로 1GB인 아이폰6보다 뛰어나다. 조리개 값은 국내 최상급 스마트과 맞먹는 F/1.8이다. 또한 아이폰과 달리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지원해 메모리 확장을 할 수 있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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