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분야 방중 경제사절단, 15건 현지진출 양해각서 등 체결

기사승인 2015-09-06 16: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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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박근혜 대통령 방중 계기(9.2~4)로 44개의 의료기관, 제약기업, 의료기기기업, 화장품 기업 및 유관 단체 등이 보건의료 분야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상하이를 방문해 총 15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보건의료분야 경제사절단에는 의료기관 6개소, 제약기업 8개소, 의료기기 기업 9개소, 화장품 기업 15개소, 관련 협회 4개소(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분야), 공공기관 2개소(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화장품산업연구원)가 참여했다.

이를 통해 원격의료 등 IT헬스 협력 양해각서, 중국인 환자유치 상품개발 협약, 의료인력 확보·교육을 위한 의료기관 인수 협약 및 병원 건립 타당성 조사(F/S) 계약 등 의료관련 4건, 의약품 공급 및 합작기업 설립 등 양해각서 등 제약관련 3건, 한국의료기기 기업 진출 협력 및 수출·합작기업 설립 등 양해각서 의료기기관려 8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우선 ‘보건의료분야 한중 비스니스 포럼을 지원하기 위한 대표단’(수석대표 : 보건복지부 배병준 보건산업정책국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영찬 원장)은 지난 4일 상하이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 및 1:1 비즈니스 파트너링, 한-중 기업?기관간 양해각서 체결을 지원했다.

이번 박근혜 대통령 중국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은 총 156개 기업·기관으로 이 중 보건의료분야에서 44개 기업·단체 등이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우리 보건의료산업의 對중국진출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는 ▲서울성모병원-상하이 류진(瑞金)병원: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기반 만성질환 관리모델 구축 MOU ▲한국보건산업진흥원-중국여행사총사: 의료관광 상품 공동개발 업무협약 ▲서울대병원-중민기업 투자유한공사·악양시 동정신성 공사: 중국 호남성 악양시 최첨단 민간병원(서울대병원 협력, 1,000병상 규모) 건립?운영 준비를 위해 인력확보 및 교육훈련 등을 목적으로 하는 적정 규모의 현지병원을 먼저 인수?운영하는 협약체결, 지난 7월에 중국 호남성 악양국제서울대병원 설립을 위한 사업타당성(F/S) 연구용역 합의(금번 순방계기 본계약 체결) ▲BK성형외과-Suning 그룹: 중국측 파트너(Suning 그룹)와 합작으로 성형외과 설립 MOU 등의 총 4건의 양해각서 및 계약이 체결됐다.

원격의료 등 IT헬스와 관련해 중국은 OECD대비 의사수가 적고, 의료자원이 도시에 편중*되어있어 의료취약지의 서비스 접근성 제고를 위해 모바일 서비스를 통한 의료행위를 허용하고 있는 등 원격의료 발전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이번 순방을 계기로 서울성모병원-상해류진병원 간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만성질환 관리 모델을 구축하는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이는 페루, 브라질에 이어 3번째로 의료기관간 원격의료 등 IT헬스 협력에 합의한 것이다.

환자유치를 위해서는 중국 최대 국영 여행사 중 하나인 중국여행사총사(CTS)와 환자유치를 위한 의료관광 상품 공동개발 협약으로 중국 환자유치 채널을 확대하고 소규모 에이전시 중심의 환자유치에서 비롯된 과다 수수료, 불법 브로커 문제 등을 해결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외국인 환자유치 순위는 ‘13년도에 이어 ‘14년도에도 중국이 1위(약 7만9000명), ’14년 1인당 평균진료수입은 약 176만원 수준이다.

의료기관 진출과 관련해서는 서울대 병원은 악양서울대국제병원 건립?운영에 대비 의료인력 확보 및 교육 훈련을 할 수 있는 적정 규모의 의료기관을 인수?운영하는 데 합의했다. 또한, BK성형외과는 중국의 쑤닝(Suning)그룹과 한-중 합작법인을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제약분야에서는 ▲동아ST-High Hope: 의약품(Coridopin?, 불임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중국시장 공급 MOU ▲휴온스-Northland Bio: 중국의 바이오 신약(건선 치료제) 기술도입 MOU ▲앱콘텍-Sinomab: 항체 의약품 개발을 위해 중국측 자본 유치 및 생산시설 등 제공, 한국측 기술 제공, 중국내 합작회사 설립 MOU 등
의약품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 1건, 한-중 제약기업 간 글로벌 파트너십 양해각서 2건이 체결됐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산동 위해시 식품약품관리국: 한국 의료기기기업의 중국 현지화 진출 협력 MOU ▲대성마리프-임항경제개발구: 중국 공장설립(임항경제개발구 內) MOU ▲셀앤텍바이오-위고그룹: 수출 및 합작회사 건립 추진 MOU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강서성 진현 산업단지: 한국 의료기기기업의 중국 현지화 진출 협력 MOU ▲굿플-쉬허텐 용한공사: 체외충격파제품 수출 MOU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연태시 상무국: 한국 의료기기기업의 중국 현지화 진출 협력 MOU ▲한림의료기-연태산 병원: 신축병원(연태산병원) 의료장비공급(수출) MOU ▲대성마리프-Luye Medicals Grou: 의료장비 공급(수출) MOU를 체결했다.

의료기기 분야는 의료기기 제품 수출 양해각서 외에도 중국 3개 지역(위해시, 남창시, 연태시)을 대상으로 한국 의료기기 기업의 중국 현지화 진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중국 내 산업단지에 공장을 설립하거나 중국기업과 JV를 설립해 의료기기 생산, 중국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 인허가비용 감소, 공공조달 시 자국제품 우선구매하는 중국제도 활용가능 효과 등이 기대된다.

또 비즈니스 포럼 행사 전인 지난 3일 복지부와 진흥원 주관으로 경제사절단 참가 보건의료기업·현지진출 기업?단체와의 간담회도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의료기관, 제약기업, 의료기기 기업, 화장품 기업 등 중국 현지 진출기업 및 의료기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기 진출 기업과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제공해 후발 기업의 진출 발판을 제공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중국 보건의료시장은 연 10%씩 고도성장해 ‘20년에는 1조달러(약 1100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한국 보건의료산업이 글로벌 7대 강국(G7)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국시장 진출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중 FTA 타결을 계기로 거대 시장을 선점하고 보건의료산업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부, 중국 진출 기업간 더욱 긴밀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및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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