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건강 위해 스트레칭은 필수

기사승인 2015-07-24 00: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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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물놀이, 건강 위해 스트레칭은 필수

"물놀이 후 통증 있다면 병원 찾아야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격히 늘면서 ‘스마트포노이드(Smartphonoid)’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스마트폰에 접미어 Oid가 붙어 스마트폰에 푹 빠져있는 사람들 지칭한다.

유행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일수록 스마트포노이드일 확률이 높다. 실제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 나라 20대는 하루 평균 3시간 44분의 시간 동안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젊은 세대들의 목 건강이 좋을 리 없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관절 바른세상병원이 2011년과 2014년 병원을 방문한 목디스크 환자 1만1898명을 분석한 결과, 20~30대 젊은층 환자 비율이 2011년 17.6%에서 2014년 30.3%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여름 휴가철 20~30대 젊은 층은 워터파크를 찾게 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탓에 목 건강이 약해진 젊은층의 경우 워터파크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학선 바른세상병원 원장은 “최근 워터파크를 다녀 온 후 목 부위에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20~30대의 경우 목의 경직이나 일자목 등 초기 목디스크 증상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워터파크 이용 시 목 부위에 충격을 받게 되면 신경이 눌리거나 가벼운 외상 만으로도 목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젊은 층의 경우 가벼운 통증 등은 쉽게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럴 경우 자칫 병을 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국내 주요 워터파크마다 다양한 인공폭포와 인공파도가 있다. 대개 4~5m 높이에서 2~3톤 이상의 물이 떨어지는 인공폭포의 경우, 떨어지는 물을 머리나 허리 등에 직접 맞을 경우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인공폭포를 정면으로 맞다가 목이 과하게 앞으로 숙여지거나 뒤로 젖혀지는 경우, 직접적인 외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목을 앞으로 15도 숙일 때 경추에 가해지는 무게는 약 12.2㎏, 60도 숙이면 27.2㎏의 하중을 받게 되는데 4~5m 높이에서 갑작스레 물세례를 받아 목이 앞으로 숙여지거나 뒤로 젖혀지면 그만큼 경추에 큰 충격이 가해지기 마련이다.

인공파도풀 또한 예외는 아니다. 1000톤에 가까운 물을 이용해 2~3미터에 달하는 파도를 인위적으로 발생키는 인공파도를 이용하며 파도를 직접 맞거나 파도에 휩쓸리는 경우, 목 등에 심한 압박을 줄 수 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이용하는 워터슬라이드 역시 목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이런 상태에서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몸을 경직시킨 채로 이용하다 입수 과정에서 충격이 발생할 경우 목에 고스란히 전달될 위험이 있다. 평소에 목이나 허리에 통증이 있는 사람은 워터슬라이드를 이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전문가들은 워터파크 방문 전 목 건강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평상시 목이 뻣뻣한 느낌이 들거나 가벼운 통증이 느껴진다면, 워터파크 이용 시 과도한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물놀이 전 가벼운 준비운동은 목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이학선 원장은 “젊은 층의 경우 자신의 건강을 과신해 가벼운 통증은 참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사용하는 젊은 층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목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하는 자세를 유지할 확률이 높다”며 “이럴 경우 가벼운 통증에 잘못된 생활습관이 더해져 근육경직과 염좌 등이 발생하여 목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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