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제약사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 개발 본격 착수

기사승인 2015-07-22 15: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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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제약사들이 연이어 리베이트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기업들의 윤리경영 운영실적을 자율적으로 평가할수 있는 지표가 개발될 예정이다.

한국제약협회는 윤리강령·표준내규를 제정한지 1년을 앞둔 22일 윤리경영 자율진단지표 개발에 본격 착수, 이번주 중 전문 기관을 선정해 개발 용역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구체적인 윤리경영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운영 실적을 자율적으로 평가하도록 돕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이 제약협회측의 설명이다. 자율진단지표는 관련 법규 및 규정을 포괄해 개발되며, 추후 제약업체들에 대한 현장 방문을 통한 진단을 거쳐 문제점 분석과 대안 제시에 활용된다.

제약협회는 기업윤리헌장 선포이후 지난해 11월 독립적인 CP(공정경쟁 프로그램) 전담부서를 둔 회원사들의 임원급 자율준수관리자 17명으로 자율준수관리분과위원회를 구성, 각 사의 윤리경영 사례들을 공유하고 세부 실천방안을 모색해왔다. 자율준수관리분과위는 출범이후 지난 5월 19일 제3차 회의를 갖는 등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자율점검지표 개발과 함께 리베이트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에 대한 무기명 설문조사의 필요성을 건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윤리헌장 선포이후 국내 제약기업 대부분은 리베이트 근절이라는 기본 방향에 공감, 나름대로 실천 노력을 기울이는 분위기가 대세로 자리잡았다"면서 "선진 제약강국들에 견줘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국내 제약업계가 윤리경영을 이행해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약협회는 이와 함께 오는 10월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와 함께 '제2회 제약산업 윤리경영 공동 아카데미'를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vitamin@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