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업홀딩스, 국세청 세무조사로 32억원 추징

기사승인 2015-07-03 13: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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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우리산업홀딩스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32억원을 추징당했다.

3일 우리산업홀딩스에 따르면 우리산업홀딩스는 지난 4월 1일 부터 6월 15일까지 약 2개월 간의 일정으로 중부지방국세청으로부터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다. 이번 세무조사는 2010년 이후 5년 만에 받는 정기 세무조사다.

국세청은 조사과정에서 우리홀딩스의 해외법인의 로열티에 대한 미회수금액에 대한 수익누락 및 지연회수 이자상당액에 대해 추징금 31억6700만원을 부과했다.

우리산업은 차량 내 냉난방, 환기, 공기 조절(HVAC)을 위한 공조시스템의 주요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 부품사다. HVAC 액추에이터(actuator), 공조제어기, 클러치 코일 등 공조시스템 매출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주 납품처는 현대모비스, 만도 및 덴소 등이다. 기업 분할 전 지난해 매출액은 3200억원이며 HVAC 액추에이터(actuator) 시장점유율은 전세계 2위다.

우리산업이 관심을 받긴 시작한 것은 지난해 ‘테슬라 테마주’로 지목되면서 부터다. 우리산업은 전기차로 유명한 미국의 테슬라에 PTC히터를 독점 납품하고 있다. PTC 히터란 전기차와 수소차 등 예열기관이 없는 친환경 자동차의 유일한 난방 시스템으로,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올 여름 출시 예정인 모델X에 단독 밴더로도 참여하고 있으며 양산형 자동차인 ‘모델E’의 개발 과정에도 참여 중이다.

한편 우리산업 홀딩스는 지난해 매출 2581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김명준 회장이 24.78%, 그의 아들인 김정우 대표가 14.44%를 보유하고 있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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