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공백’ 김사랑, ‘사랑하는 은동아’로 돌아온 이유

기사승인 2015-07-01 0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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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공백’ 김사랑, ‘사랑하는 은동아’로 돌아온 이유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JTBC 송원섭 CP가 배우 김사랑이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30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CP 기자간담회에는 송원섭 드라마기획1팀장과 박준서 드라마기획2팀장, 조준형 드라마제작2팀장이 참석했다.

송 팀장은 ‘사랑하는 은동아’ 김사랑의 캐스팅에 대해 “그의 비주얼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건 거짓말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시크릿 가든’ 이후 4년 동안 김사랑이 작품을 안했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 김사랑은 육체파, 글래머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실제 ‘시크릿 가든’ 이후 섹시한 캐릭터 제안이 많이 들어온 걸로 안다. 자신의 비주얼만 활용하려는 캐스팅에는 응하고 싶지 않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작품을 고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사랑하는 은동아’는 비주얼보다 자신의 내면을 드러낼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송 팀장은 김사랑의 연기력을 극찬하기도 했다. 그는 “기억상실증을 앓는 김사랑의 캐릭터는 연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사실 기억상실은 조금씩 기억이 나기 때문에 완전히 기억이 돌아오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그래서 매번 김사랑이 이 장면에서는 어디까지 기억이 돌아왔는지를 확인한다. 이태곤 PD는 김사랑이 기대 이상으로 연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작품보다 성숙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20년간 한 여자만을 사랑한 어느 남자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사랑 주진모 김태훈 김유리 등이 출연하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40분 방송. hye@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