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병문안 갔던 A씨, 이대목동병원서 격리치료 중

기사승인 2015-06-10 05: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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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이대목동병원에도 메르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역학조사반과 질병관리본부 조사반에 따르면 메르스 추가확진자 A씨는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지인 병문안차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증세가 있은 후 개인병원 2곳을 방문하고 메디힐병원에 5일간 입원 후 상태 악화로 이대목동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목동병원 측은 폐렴증상으로 이송된 환자 A씨(양천구, 남, 58세)를 메르스 감염 환자로 의심해 바로 음압격리실에서 격리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메르스 확진검사를 위해 환자의 검체를 바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9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역학조사반의 CCTV 분석 조사 결과, 환자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감염 예방 조치를 한 상태로 구급차로 이송됐고, 이대목동 의료진도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어, 추가 바이러스 노출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A씨는 음압격리실에서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치료중에 있고,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전원될 예정이다.


병원은 메르스 감염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 별도의 임시 진료소를 응급실 외부에 분리 설치해 메르스 의심환자와 일반 응급환자의 동선을 분리하고 있으며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발열 중상의 내원객의 병원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kubee08@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