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첫 메르스 확진 나온 날 체육대회 강행… 외부 알리지 말라 공지도

기사승인 2015-06-02 20: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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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첫 메르스 환자가 나온 날 체육대회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은 2일 “질병관리본부가 메르스 첫 감염자가 나온 지난달 20일부터 이틀 간 검역의 날을 맞아 워크숍 겸 체육대회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또 질병관리본부측은 이후 논란을 우려해 “행사 관련 전화 문의가 오면 행사가 어제부로 끝나 전부 철수했다고 이야기하라”는 공지를 내리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관련해 질병관리본부 측은 “해당 행사에 주요 관계자가 불참해 문제될 것이 없고 함구하란 공지를 내린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국내 최초 메르스 환자가 확인된 비상 상황에서 체육대회 행사를 강행한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당황스럽다” “지구가 멸망해도 체육대회를 할 건가” 등의 댓글로 강도 높게 비판했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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