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노총각 딱지 떼고 품절남 대열 합류 “최현주와 잘 살게요”

기사승인 2015-06-01 19: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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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노총각 딱지 떼고 품절남 대열 합류 “최현주와 잘 살게요”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안재욱(44)이 노총각 딱지를 뗐다. 배우 최현주(33)와 열애 7개월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1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에서는 안재욱이 최현주와의 결혼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안재욱은 “막상 결혼할 시간이 다가오니 실감이 안 난다”며 “어제 늦게까지 예식 관련된 부분들을 체크하느라 잠을 늦게 잤는데도 아침 6시에 일어났다. 뒤늦게 장가를 가는 노총각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랜 시간 홀로 다양한 삶을 누리며 살아왔는데 예쁘고 착한 신부를 만나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제부터는 신부와 함께 오래오래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며 예쁜 가정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안재욱은 이날 오후 7시 예비 신부 최현주와 가족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 함께 출연해 연인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지난 1월 열애를 인정,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연예계 대표 마당발’답게 안재욱의 결혼식에는 수많은 선후배 연예인들이 참석했다. 김승우 김흥국 최정윤 소유진 주영훈-이은미 부부 홍경민 김원준 김민종 이종혁 차태현 김종국 등이 참석해 결혼을 축복했다. 또 원조 한류스타다운 면모도 드러났다. 안재욱의 앞날을 축하하기 위해 국내외 팬 수십명이 결혼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결혼식의 사회는 대학 후배 개그맨 이휘재가 맡았고, 주례는 대학 선배이자 연예계 선배인 박상원이 맡았다. 축가는 가수 김종국과 뮤지컬 배우 김선영이 맡아 결혼식을 밝혔다.

안재욱과 최현주는 결혼식을 마친 뒤 바로 신혼여행은 떠나지 못한다. 현재 안재욱이 준비 중인 공연이 끝나는 9월쯤 신혼여행을 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안재욱은 가수와 배우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2012) 이후엔 뮤지컬 무대에 집중해 왔다.

최현주는 이화여대 성악과 졸업 후 2005년 일본 극단 ‘시키’(사계)에서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2006년 ‘오페라의 유령’을 통해 뮤지컬 무대에 본격 데뷔한 뒤 ‘몬테크리스토’ ‘지킬 앤 하이드’ ‘닥터 지바고’ ‘두 도시 이야기’ 등에서 주연을 맡았다. hye@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