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권고에도 은행 등 금융사 민원 공개 소극적

기사승인 2015-05-14 09: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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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은행, 보험, 카드 등 금융회사들이 금융감독원의 권고를 무시하고 민원 처리 현황이나 결과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는 은행, 보험, 카드 등 주요 금융사 49곳을 대상으로 민원 접수와 처리 결과 공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31%인 15곳만 관련 정보를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컨슈머리서치는 지난 2012년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들에게 민원 접수와 처리 건수와 처리 결과, 진행사항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지만 상당수 금융사들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비자 분쟁과 민원이 가장 잦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의 경우 조사 대상 20개 회사 가운데 민원 건수와 처리 결과 등을 공시한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

반면 증권사들은 조사 대상 상위 10개 업체 모두 민원 내역을 공해 가장 성실하게 공시 의무를 이행한 업종으로 나타났다.

컨슈머리서치는 또 공시 지침을 지킨 금융사들 가운데서도 인터넷 홈페이지 첫 화면 메뉴에서 민원 현황을 찾을 수 있는 곳은 단 두 곳이었고 나머지 13곳은 페이지를 최대 5차례나 넘겨야 할 정도로 민원 공개에 소극적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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