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생선기름 보충제 복용, 항암 치료 효과 감소

기사승인 2015-04-04 13: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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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암환자가 생선기름 보충제를 복용하면 항암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암 연구소의 에밀레 푸스트 박사는, 특정 생선과 생선 기름 보충제에 들어있는 지방산이 항암치료에 대한 저항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종양학 인터넷판에 발표했다.

푸스트 박사 연구팀은 건강한 사람 50명에게 생선이나 생선기름 보충제를 먹게 한 뒤 혈액검사를 한 결과 이 지방산의 혈중 수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쥐 실험 결과 이 지방산은 암세포의 표면 세포막을 단단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경우 항암제가 암세포 속으로 들어가기 어렵게 된다.

연구팀은 쥐 실험 결과가 사람에게도 똑 같이 나타날지 알 수 없지만 항암치료 효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