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토요일은 청이좋아’ 문화·나눔 큰잔치

기사승인 2015-03-28 09: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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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서울시는 28일 매주 마지막 토요일 개최하는 ‘토요일은 청이좋아’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문화와 나눔이 있어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활짝라운지에서는 가요, 영화OST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클래식의 접목을 시도한 공연이 진행되고, 시민플라자에서는 동티모르 꿈도서관 설립 지원을 위한 중고도서 바자회가 열린다. 각종 체험행사, 결혼 관련 ’청책토론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다.

28일(토) 오후 4시, 활짝라운지에서는 한시간 반 동안 클래식에
대중음악, 댄스스포츠와 바이올린까지 녹여낸 퓨전 클래식 공연이 진행된다. 이날 무대에서는 클래식연주단체 서울튜티앙상블의 정통 클래식 연주와 더불어 클래식과 접목된 스포츠댄스 공연, 재즈바이올린 연주, 뮤지컬 가수의 대중가요 등, 색다른 감성의 퓨전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오넌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플라자에서는 동티모르 꿈도서관 지원을 위한 중고도서 바자회가 열린다. 또한, 동티모르 아이들에게 전할 책갈피를 제작하고 도서관에 비치될 포토북 촬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동티모르 꿈도서관 건설은 국제개발 NGO인 ‘지구촌 나눔운동’이 진행하는 문화 지원사업으로, 시내 접근성이 떨어지는 빈곤 마을의 학교 학생들 및 교사들의 열악한 학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당일 시민청에서는 동티모르 꿈도서관에 대한 영상 상영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친절한 지나씨(지구촌 나눔운동)의 헌책방(중고도서 바자회)’을 열어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도서를 구입하면서 나눔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후 2시, 태평홀에서는 박원순 시장과 미혼 남녀가 결혼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이야기한다. 결혼을 망설이는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청(聽)책토론회’가 진행된다.

시민플라자에서는 한마음 살림장도 펼쳐지는데, 시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 먹거리 등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다. 한마음 살림장은 판매금액의 10%를 자율적으로 기부하는 착한 장터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물건을 판매·구입하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기회를 경험할 수 있다. son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