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노영수 교수, 두경부갑상선암병원장 부임

기사승인 2015-03-03 17: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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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노영수 교수, 두경부갑상선암병원장 부임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노영수 교수가 2일부터 두경부갑상선암병원 병원장으로 부임해 진료를 시작한다.

노영수 교수는 두경부암 분야 권위자로, 1979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한림대의대에서 의학박사를 취득, 미국 벤더빌트대, 홍콩대 퀸 메리 병원에서 두경부 악성 종양을 연수했다.

두경부암에 대한 인식이 저조했던 1990년대부터 선도적으로 이 분야를 이끌어온 노 교수는, 국내 최초로 강동성심병원 일송두경부암센터를 설립해 운영해 왔으며, 2015년에는 단일암 분야 최초로 '두경부갑상선암병원‘ 병원장으로 부임하게 됐다.

두경부갑상선암병원은 독립적인 암 병원으로서, 두경부암 환자의 ‘삶의 질 관리’를 가장 최우선으로 표방하며 예방부터 수술, 재활까지 모든 과정의 두경부암 치료를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초기 진단이 어려워 진행암이나 재발암으로 병원을 찾는 다수의 두경부암 환자에게 치료 후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수술-비수술적 치료법을 특화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술 후 재활 치료를 강화하여 삼킴,발성,조음장애 치료를 특화한 연하장애클리닉을 활성화하며, 얼굴 주요 기관을 절제한 환자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는 심리 치료도 적극 병행할 예정이다.

노영수 교수는 “두경부갑상선암병원은 수술적 치료를 넘어 전방위 케어가 가능한 세계 최고의 두경부암 병원이 될 것”이라며 “식이와 호흡에 중요한 기관을 절제해야 하는 환자의 마음을 헤아려 이들의 삶의 질을 최대한 향상시키는 치료법을 적극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ubee08@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