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톨츠, ‘이미지 원 스파이즈위드 아이시지’ 내시경시스템 출시

기사승인 2014-11-24 17: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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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스톨츠, ‘이미지 원 스파이즈위드 아이시지’ 내시경시스템 출시

독일 내시경 전문기업 칼스톨츠 한국지사는 24일 형광 발현 원리로 의료진의 내시경·복강경 시야를 넓히는 ‘이미지 원 스파이즈위드 아이시지(IMAGE 1 SPIES with ICG)’를 출시했다.

‘IMAGE 1 SPIES with ICG’는 칼스톨츠의 내시경·복강경 제품인 이미지 원 스파이즈(SPIES)에 호환 가능한 ICG 시스템을 추가한 제품이다. 국내 최초로 내시경·복강경 장비를 활용해 SPIES 이미지 증강기술을 적용한 근적외선 형광 영상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이는 기존의 내시경, 복강경 영상들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병변 주변 림프절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하고, 병변에서 배액되는 림프의 흐름까지 확인이 가능케 한다”며 “의사들의 암 전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외 다양한 수술에 적용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시술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ICG는 Indocyanine Green(인도시아닌 그린)의 약자로 진단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료용 시약이다. 이는 암녹색의 색소로 805nm의 적외선 파장에서 형광 발현한다. 또한 체내 세포질과 조직에 존재하는 수용성 단백질인 알부민과 결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원리를 활용해 내시경·복강경 검사 전 ICG 용액을 인체 내 주입하면 ICG 색소는 체내 단백질과 결합하여 발현하고, 이는 ‘이미지 원 스파이즈위드 아이시지’의 특수 고안된 아이시지 내시경(ICG-telescope) 시스템을 통해 관찰이 가능하다.

이남구 한국칼스톨츠 사장은 “칼스톨츠의 SPIES는 StorzProfessional Image Enhancement System의 약자로, 다양하고 혁신적인 이미지 기술을 적용해 보다 정교한 내시경·복강경 수술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ICG 시스템 또한 기존의 제품들이 제공하지 못했던 SPIES 영상기술을 적용한 근적외선 형광 영상을 제공해 의료진의 성공적인 수술을 도울 수 있도록했다”고 말했다.

칼스톨츠의 ‘이미지 원 스파이즈위드 아이시지 (IMAGE 1 SPIES with ICG)’는 이달 27일부터 열리는 대한외과학술대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