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아토피 피부염·천식’ 교육 자료 보급

기사승인 2014-07-14 13: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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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아토피 피부염·천식’ 교육 자료 보급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센터장 장윤석·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건강정보를 담은 ‘스토리텔링북’과 ‘색칠공부책’을 독자 개발해 무료로 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스토리텔링북은 연령대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돼 있어 소아청소년기 질병부담 1위인 천식과 3위인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5~7세의 미취학 아동을 위한 스토리텔링북은 ‘아리와 토리의 촉촉목욕’과 ‘아리와 토리의 튼튼숨쉬기’ 2편으로 구성됐다. 책상 위에 올려 놓고 스케치북처럼 넘기면서 볼 수 있게 제작돼 편리성과 재미를 더했다.

어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구연동화 방식으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 보육시설에서 쉽고 재미있는 교육 교재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교재의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한 색칠 공부책에 아이들이 직접 다양한 색으로 채워가는 과정을 통해 창의성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취학용 스토리텔링북인 ‘아토피 피부염이 뭐야?’와 ‘천식이 뭐야?’는 8~13세 초등학생들이 인형극과 퍼즐만들기, 동화 구연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에 대해 함께 공부할 수 있다.

장윤석 센터장은 “아토피 피부염이나 천식은 감기처럼 저절로 낫기를 기다려야 하는 질환이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적절히 관리되어야만 성인기 질환으로 이행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질환이다. 이번 스토리텔링북과 색칠공부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병을 이겨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경기도가 지원하는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안심어린이집, 안심학교에 스토리텔링북을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아동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의 경우 센터 홈페이지(www.e-allergy.org)에서 스토리텔링북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자료를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