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프트 펑크, 28년 만에 해체… ‘에필로그’ 영상 게재

이준범 / 기사승인 : 2021-02-23 10: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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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프트펑크 유튜브 캡처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프랑스 출신의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가 팀 결성 28년 만에 해체한다.

다프트 펑크는 22일(현지시간) 자신들의 공식 SNS에 '에필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2006년 공개된 다큐멘터리 영화 '다프트 펑크의 일렉트로마'에서 로봇이 시한폭탄과 함께 폭발하고 멤버 중 한명이 사라지는 장면이 담겼다. 또 '1993-2021'이라는 문구로 자신들의 해체를 암시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들은 “다프트 펑크 홍보 담당자를 통해 팀 해산을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해체 이유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프트 펑크는 학창시절 파리에서 만난 토마 방갈테르(46)와 기 마누엘 드 오맹 크리스토(47)가 의기투합하며 결성됐다. 지난 1997년 발표한 데뷔 앨범 ‘홈워크’(Homework)로 ‘다 펑크’(Da Funk), ‘어라운드 더 월드’ 등을 히트시키며 자신들의 이름을 알렸다.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공연에서 쓰는 로봇 모양의 헬멧은 이들의 트레이드마크다.

다프트 펑크는 2014년 열린 제56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레코드상, 올해의 앨범상, 최우수 댄스, 일렉트로닉카 앨범상 등 5관왕에 올랐다. 2003년 '은하철도 999' 원작자로 유명한 마츠모토 레이지의 애니메이션 '인터스텔라5555'의 음악 작업에 참여했고, 2010년엔 SF 영화 ‘트론: 새로운 시작’의 수록곡을 만들며 활동범위를 넓히기도 했다.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