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어깨 통증 석회화건염과 체외충격파 치료

김영보 / 기사승인 : 2021-01-28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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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현대인은 자리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목과 어깨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사무직에 종사하거나 집안일을 하는 주부는 어깨를 사용하는 빈도가 잦을수록 지속적인 통증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어깨는 다른 관절들과 달리 360도로 돌아가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에 다양한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어깨 질환을 대표하는 석회화건염은 어깨 힘줄에 칼슘이 쌓이면서 석회가 침착됨에 따라 유발되는 질환을 말한다. 석회는 몸 곳곳에 생길 수 있지만 어깨에 주로 발생한다. 어깨에 석회가 발생하게 되면 관절의 운동 범위가 제한되면서 일상적인 생활을 할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어깨 석회화건염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거나 가벼운 통증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석회가 침착되어 있을 때는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 석회 주변으로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야간통으로 인해 잠을 설치는 경우도 생긴다.

어깨는 하루 동안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통증이 자주 나타날 수 있다. 노화로 인해 유발되는 경우도 있지만, 과도하게 어깨를 사용할 경우 힘줄이 압박을 받으면서도 발생한다. 석회화건염을 방치하게 되면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 등과 같은 어깨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어깨 석회화건염의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석회의 크기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같은 증상을 보인다고 해도 치료 방법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면밀하게 상담을 진행해 보는 것이 좋다.

석회화건염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방법인 체외충격파 치료는 통증이 있는 부위에 고에너지 충격파를 주입하여 손상된 인대나 혈관의 회복을 돕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치료 방법을 말한다. 하지만 석회의 크기가 크거나 어깨 힘줄이 손상된 정도가 크다면 관절 내시경 수술을 고려해야한다.

아울러 어깨 석회화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치료 후에도 석회가 침착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충북혁신도시 혁신척척마취통증의학과 박준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