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 상승세 둔화... 추세 전환 속단은 금물"

조계원 / 기사승인 : 2021-01-22 17: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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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분석...지난주 대비 매매 0.12% - 전세 0.19%로 소폭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상승폭이 전주 대비 둔화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가격 부담이 커진 데다 겨울철 한파까지 겹치면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둔화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간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22일기준) 0.12% 올라 지난 주(0.14%)에 비해 오름폭이 축소됐다. 일반 아파트가 0.11% 올라 상승폭이 줄어든 반면 재건축 가격 변동률은 2020년 8월말(0.18%) 이후 가장 높은 0.15%를 기록했다. 이밖에 경기ㆍ인천이 0.15%, 신도시가 0.20%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19%로 전주(0.21%) 대비 오름세가 둔화됐다. 경기ㆍ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12%, 0.13% 상승했다.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 시장이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면서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추세 전환을 속단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으로 평가했다. 

정부가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발표한 데 이어 보궐선거 공약으로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정비사업 추진지역을 중심으로 유입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매매로 갈아타려는 세입자들의 움직임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 ▲도봉(0.24%) ▲강동(0.20%) ▲동대문(0.18%) ▲동작(0.18%) ▲구로(0.17%) ▲노원(0.17%) ▲은평(0.15%) ▲강남(0.14%) ▲강서(0.14%) 순으로 올랐다. 

도봉은 창동 쌍용, 주공4단지, 상계주공18단지와 도봉동 동아에코빌 등이 5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강동은 재건축 단지인 둔촌동 둔촌주공, 명일동 삼익그린2차와 함께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 대단지가 500만원-2,500만원 올랐다. 동대문은 전농동 래미안아름숲, 답십리동 힐스테이트청계가 2,000만원-3,000만원 상승했다. 동작은 흑석동 롯데캐슬에듀포레와 상도동 상도중앙하이츠빌, 힐스테이트상도프레스티지 등이 1,000만원-4,000만원 올랐다. 구로는 천왕동 천왕연지타운2단지, 신도림동 대림2차 등 대단지에서 중대형 면적 위주로 500만원-5,500만원 상승했다. 강남은 압구정동 신현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2차와 선경1,2차 등 재건축 단지가 2,500만원-7,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51%) ▲분당(0.28%) ▲김포한강(0.20%) ▲평촌(0.19%) ▲동탄(0.16%) ▲중동(0.14%) ▲산본(0.11%) 순으로 올랐다. 일산은 GTX 등 교통호재가 이어지면서 작년 12월초 이후 신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간 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 문촌17단지신안과 마두동 강촌7단지선경코오롱 등이 500만원-1,500만원 올랐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동부, 장미코오롱과 구미동 까치롯데,선경, 서현동 시범한양 등이 대형 면적 중심으로 500만원-3,000만원 올랐다. 김포한강은 구래동 한가람마을우미린, 김포한강아이파크와 장기동 한강현대성우오스타가 500만원-3,500만원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고양(0.30%) ▲평택(0.25%) ▲용인(0.23%) ▲의정부(0.23%) ▲파주(0.21%) ▲수원(0.20%) ▲양주(0.19%) ▲안양(0.18%) ▲화성(0.18%) 순으로 올랐다. 고양은 탄현동 일산에듀포레푸르지오, 화정동 옥빛주공15단지, 행신동 햇빛주공18-1단지 등 대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평택은 새 아파트 위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동삭동 평택센트럴자이3단지와 용이동 평택비전레이크푸르지오, 신영평택비전지웰푸르지오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용인은 상현동 만현마을9단지자이와 마북동 삼거마을삼성래미안1차, 언남동 장미마을삼성래미안2차 등이 5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수요가 줄면서 전체 25개 구 가운데 15개 구에서 전주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구로(0.38%) ▲강남(0.33%) ▲송파(0.28%) ▲노원(0.20%) ▲서대문(0.20%) ▲강동(0.19%) ▲도봉(0.19%)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21%) ▲평촌(0.19%) ▲동탄(0.17%) ▲분당(0.15%) ▲김포한강(0.15%) ▲중동(0.13%) 순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경기ㆍ인천은 ▲파주(0.26%) ▲평택(0.22%) ▲수원(0.20%) ▲용인(0.20%) ▲양주(0.19%) ▲고양(0.17%) ▲화성(0.17%) 순이다.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