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온’ 영화로 풀어보는 심리 이야기…가족문제

김성일 / 기사승인 : 2021-01-22 11: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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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쿠키건강플러스 14회


김성일 기자 / 안녕하세요. 정신건강, 그리고 심리 관련 이야기를 전문가와 함께 풀어보는 시간 마인드온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도 한국인지행동심리학회 대표이자, ‘영화 속 심리학’의 저자인 박소진 선생님과 함께합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박소진 대표 / 안녕하세요. 박소진입니다.  

김성일 기자 / 영화 속 주제나, 인물들을 통해 정신질환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이번 주에도 이어갈 텐데요. 선생님께서는 ‘영화 속 심리학’이란 책을 내기도 하셨잖아요. 책을 쓰기 위해 방대한 영화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셨을 것 같은데요. 

박소진 대표 / 네 그렇죠. 최소 수백 편은 봤던 것 같아요. 하나의 영화를 적게는 서너 번, 많게는 수십 번을 볼 때도 있었어요. 집중력이 떨어져서 순간순간 내용을 놓칠 때도 있었고, 어떤 때는 이해가 잘 안 돼서 다시 보곤 했죠. 관련된 영화들을 반복적으로 많이 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성일 기자 / 영화와 심리학을 잇는 작업에서 특히 신경이 쓰였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박소진 대표 / 병리에 맞아떨어지는 영화를 찾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주변 분들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했고요. 또 영화를 선정하고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새로운 영화가 자꾸 나와서 좀 더 보고 쓸 것인지 고민을 하기도 했었죠.  

김성일 기자 / 네, 공을 많이 들여서 작업을 하셨던 것만큼 이 시간에 깊은 이야기 많이 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해볼까요? 

박소진 대표 / 네. 오늘은 영화 속 가족 문제 이야기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김성일 기자 / 가족은 개인의 인성 형성에 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집단이죠. 누구나 가족이라는 제도에 일차적으로 소속돼 일상생활을 지내죠. 특히나 가족 문제는 가장 보편적이며, 일상적인 문제로 여겨지고 있어요. 상담을 하시다보면 가족 문제로 인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도 마주하실 것 같아요.

박소진 대표 / 인간의 삶에 있어 그 근간은 가족 관계, 특히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성인이 되어서도 가족 문제에서 비롯된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에 SNS를 통해 알게 된 분이 있는데, 그 분이 올리는 글과 그림을 보니 어렸을 때 받았던 상처들이 고스란히 묻어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원인과 해결책을 모른 채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한 상황이었어요.

김성일 기자 / 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주제가 더욱 와닿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주실 첫 영화는 어떤 건가요? 화면을 보며 확인해보겠습니다. 영화 <킬링디어>네요. 

박소진 대표 / 킬링디어(killing deer)의 원제가 ‘The killing of a scared deer’인데요. 우리나라 말로 해석하면 ‘신성한 사슴 죽이기’라고 번역할 수 있죠. 고대 신화가 영화의 모티브가 됐어요. 고대 그리스의 3대 비극 작가 중 한 명인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하는데요. 왜 이런 타이틀을 달았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리스 로마시대 ‘트로이 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트로이 전쟁은 아름다운 스파르타 왕비를 꾀어간 트로이아 왕자 파리스와 그 조국을 응징하기 위한 전쟁입니다. 트로이아를 치기 위해 편성된 총사령관은 뮈케나이 왕 아가멤논인데요. 그는 2년에 걸쳐 그리스 각지의 군사와 배를 아울리스항에 집결시키고, 출범 날을 기다렸어요. 그런데 바람이 불지 않았고 돌림병마저 도는데요. 고심 끝에 아가멤논은 점술가 칼카스를 불러 점을 보는데, 그 점술가는 아가멤논이 얼마 전에 죽인 사슴이 실은 아르테미스 여신에게 바쳐진 사슴이라고 얘기합니다. 여신의 분노를 풀기 위해서는 처녀를 제물로 바쳐야 하고, 그 제물은 사슴을 죽인 장본인의 딸이어야 한다고 말하죠. 결국 아가멤논은 세 딸 중 하나인 이피게네이아를 바치기로 결심해요. 이피게니아는 자신의 끔찍한 운명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아버지의 부름을 받게 됩니다.

김성일 기자 / 네, 영화의 모티브가 된 게 작가 에우리피데스의 비극이군요. 영화 <킬링디어>의 내용이 단순한 복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건 아니죠?

박소진 대표 / 신화에서 아가멤논이 여신의 사슴을 죽인 대가로 자신의 딸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했던 것처럼 영화 속 인물인 스티븐도 자식 둘 가운데 한 명의 생을 접어야 하는 기로에 놓입니다. 사실 복수라는 것은 이야기의 시작에 불과했고요. 중요한 지점은 가족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참혹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건데요. 영화 속에는 아비가 자신의 손으로 자식을 죽여야만 하는 끔찍하고 무서운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김성일 기자 / 영화의 모티브를 신화에서 가져온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박소진 대표 / 사실 현대 심리학은 신화가 무너지면서 탄생하고 확산됐다고 볼 수 있어요. 신화를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허구로 받아들여서는 곤란한 점이 있는데요. 신화가 갖는 메타포, 그러니까 은유는 우리가 겉으로 드러내기 어려운 그 이면의 어두운 그림자와 같아요.

김성일 기자 / 따라서 이 영화가 우리에게 전하는 것은 실제로 존재하지만 겉으로 드러내기 불편한, 가족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영화 속에서 가정폭력 문제가 직접적으로 다뤄지진 않지만, 가족 안에서 가장 큰 권력을 휘두르는 가장 스티븐의 모습을 보면 우리 현실 속 가정폭력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박소진 대표 / 가정폭력은 엄연한 사회적 범죄입니다.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이 마련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가정폭력 사례가 많죠. 아직 많은 사람들이 가정폭력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실제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성일 기자 / 영화에서도 그렇지만, 가정폭력에 노출된 가정에서 피해자들은 불합리한 상황에 적극적으로 맞서 싸우기가 어려워요.  

박소진 대표 / 한 번 시작된 폭력은 이어집니다. 폭력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거죠. 그러면 무기력해져요. 최소한의 방어력도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가해자의 경우는 이런 가정폭력 자체가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범죄라는 것을 알면서도 대부분 멈추지 못하는데요. 그 역시 폭력이 있던 가정에서 자란 사례가 많아요. 폭력의 되물림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가정폭력의 굴레는 하루라도 빨리 끊어야 해요. 폭력에 굴복해선 안 되는 이유가 바로 폭력이 되물림되기 때문입니다. 끝내 가정이 무너지는 것은 막아야겠죠. 

김성일 기자 / 물론 쉽진 않겠지만, 피해자가 가정폭력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박소진 대표 / 일단 폭력이 시작되면 단호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어요. 더 나아가 재발 방지를 위한 약속도 있어야 하고요. 혼자 고민하지 말고 도움을 받는 기회를 가져야 하는데요. 가해자와 공간적, 시간적, 심리적 거리를 두기 위한 분리도 중요할 수 있습니다.

김성일 기자 / 네, 다음 영화도 역시 가족 문제를 담고 있는데요. 살펴보면서 이야기 이어가보죠. 2011년작 영화 <캐빈에 대하여>입니다. 

박소진 대표 / <캐빈에 대하여>는 가족 문제 중에서도 모자 관계를 핵심에 둔 영화로 보면 될 것 같아요. 

김성일 기자 / 부부 관계가 돈독하고 부모가 바로 서야 그 자녀가 올바르게 자랄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을 거라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진정 부모가 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가 않죠. 대부분의 문제는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시작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박소진 대표 / 상당 부분 그렇다고 볼 수 있어요. 어린 시기는 많은 것들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개선의 여지는 충분히 있습니다. 

김성일 기자 / 해결하지 못한 가족과의 문제는 결국 자신의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잖아요. 뉴스를 통해서도 종종 접하는 관련 사건들이 있는데요. 현대 가정에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문제점이라면 어떤 것을 꼽을 수 있을까요?

박소진 대표 / 어려운 이야기네요. 제가 최근 중요하게 보는 것은 한 자녀를 둔 가정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점인데요. 아이들을 적게 낳다보니 부모들은 지나치게 과잉보호를 하게 되고요.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양육기술은 부족하죠. 미숙한 부모가 아이를 키우다보니 문제들이 생길 수 있죠. 또 지나친 교육열 등으로 인해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경쟁을 먼저 배우게 되고요. 예전에는 형제, 자매들 사이에서 싸우면서도 화해하고 사회성을 어느 정도 키울 수 있기도 했어요. 다양한 경험을 가정 내에서 한 것이죠. 준비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당연히 어려운 일입니다. 물론 부모도 아이를 키우면서 실수할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습득해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김성일 기자 / 영화 <케빈에 대하여> 속 주인공 에바 역시 원치 않은 임신과 육아로 아이를 돌보는 걸 버거워 하는데요. 이 때문에 아이 케빈에게 여러 문제들이 생기게 되죠? 

박소진 대표 / 케빈과 엄마와의 관계를 보면 참 어색하다는 느낌을 줘요. 영화에 케빈과 에바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앉아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참 인상적입니다.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엄마와 그런 엄마를 보며 뭐라도 말을 해보라는 식의 태도로 쳐다보는 케빈의 모습이 나옵니다. 케빈은 4살 때까지 말을 하지 않아서 에바는 자폐로 의심을 하는데 자폐는 아니었어요. 언어의 발달이라는 것이 ‘엄마라고 해봐!’라고 해서 따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옹알이를 하다가 우연치 않게 나온 소리, ‘음마’ 같은 소리를 냈을 때 양육자가 격하게 반응해주면 아이는 또 그 반응을 보고 상대가 좋아하 는 소리를 다시 내보려고 노력을 하게 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면서 언어가 점차 발달하게 됩니다. 자폐아들은 그런 상호작용이 안 되기 때문에 언어장애를 동반하는데요. 케빈은 자폐는 아니지만, 에바가 이런 역할을 해주지 못하면서 일정한 나이가 되어도 말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요. 그리고 반항의 수단으로 엄마에게 상처 주는 행동들을 하는데, 사실 이 때에도 엄마가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매우 중요해요. 그런데 이런 행동에 대해 부정적으로 대응을 하니까 폭력적이고 반사회적인 아이로 자라게 된 것이죠.

김성일 기자 / 이렇게 어린 시절 엄마와의 애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을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들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박소진 대표 / 사랑하는 능력, 그리고 대인관계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생후 1년 안에 이뤄지는 바로 이 애착과 관련돼 있습니다. 애착은 주양육자와 맺는 심리적 유대감이라고 하는데요, 아이 입장에서는 생존과 직결될 만큼 강력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안정한 애착은 타인에 대해 부정적인 심리를 갖게 하고 어려운 대인관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김성일 기자 / 이로 인해 이상심리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건가요?

박소진 대표 / 영화 속 케빈의 경우 반응성 애착장애, 품행장애가 의심되는데요. 이건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우울이나 불안으로 고통 받기도 하고요. 요즘에는 공황장애 같은 형태로 발현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고요. 다양한 형태의 장애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품행장애는 반사회성 인격장애와 흡사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성격장애는 성인기 이전에는 진단되지 않기 때문에 품행장애로 진단되고요. 이 아이들을 방치할 경우 반사회성 인격장애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성일 기자 / 품행장애 치료를 위해서는 어떤 접근이 필요한가요?

박소진 대표 / 일단 13세 이전에 개입이 이뤄져야 합니다. 극복을 위해 그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인지행동적 개입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요. 대처 능력 프로그램이나 사회 기술 훈련 등이 접목될 수 있습니다. 또 부모, 자녀 간 상호작용 치료 등도 필요해요. 

김성일 기자 / 네, 알겠습니다. 영화 <케빈에 대하여> 내용은 어떻게 마무리 되나요?

박소진 대표 / 영화 말미에 에바가 케빈이 수감된 보호감호소를 찾아가 “왜 그랬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케빈이 “그때는 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모르겠어요”라고 답하고 잠시 침묵이 흐른 뒤 두 사람이 처음으로 뜨겁게 포옹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케빈은 다시 수감되고 에바는 현실 세계로 나오죠. 그런데 그 결말에서 비극만 남은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케빈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감옥에서 살겠죠. 그리고 엄마 에바는 사회적인 비난을 받지만 그걸 감내하면서 살아갈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영화는 자식을 잘못 키우면 패가망신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것 같진 않습니다. 물론 이런 학살이 일어나서는 안 되고 미연에 방지를 해야겠죠. 영화는 ‘진정한 모성이란 무엇일까’라고 물음을 던지고 싶은 것 같아요.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어요. 뭔가가 목구멍을 꽉 메우고 뜨거운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전해지는 삶의 무게감, 그러나 그 무게가 너무 힘겨워서 견딜 수 없다는 게 아니라 우리가 살면서 감내해야 하는 것이라는 거죠. 에바가 그걸 깨닫고 진짜 엄마로서 모성이 살아나는 그런 결말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성일 기자 / 어떻게 하면 정신적으로 건강한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요? 

박소진 대표 / 정답은 없습니다. 부모도 불완전한 인간이라는 점을 인정해야 할 것 같고요.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 다. 아이의 감정에 주목하고 세심하게 반응해주면서 상호작용해야 하고요. 아이의 발달에 따라 애착을 형성하고 또 다른 한편으론 독립을 하도록 지지해 줘야하거든요. 예전에는 주변에 자원이 많았지만, 지금은 아이들은 적게 낳지만 주변에 도움이 되는 자원이 없어서 엄마 혼자 육아를 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 면에서는 더 힘들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엄마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김성일 기자 / 네, 안타깝게도 오늘 얘기를 채 못 나눈 다양한 가족 문제들이 있는데요. 영화와 연결하진 못하더라도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 주실까요? 

박소진 대표 / 소개드릴 영화가 많은데요. 오래된 영화이지만 <길버트 그레이프>, 그리고 우리나라 영화로는 <사도>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가족은 우리 삶의 근원이고 원천이자 어떤 이익이 아닌 애정을 기초로  한 집단이죠. 그러면서 자신의 마음대로 취사선택할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때론 서로 상처를 주기도 하는데요. 가족 문제로 고통을 받는 분들은 그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전문가 등을 통해 도움을 받으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김성일 기자 / 네, 선생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영화와 더불어 심리학이라는 렌즈로 마음을 살펴본 시간, 마인드온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