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마감…WTI 53.57달러, 1.3%↑

송병기 / 기사승인 : 2021-01-15 11: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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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기부양책과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상승이 주춤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66센트, 1.3% 오른 배럴당 53.57달러에 마감됐다.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36센터, 0.6% 상승하며 배럴당 56.42달러에 머물렀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중앙은행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4일 조만간 금리인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자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코로나19 회복을 위한 경기부양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와 관련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1조9000억 달러(한화 약 2082조원) 규모의 감겸영 억제와 경기부양 예산을 의회에 제안했다.

이날 바이든 당선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구조 계획’으로 이름을 붙인 예산안을 공개하고 “허비할 시간이 없다. 우리는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그럼에도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수요가 회복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 산유국들도 감산과 증산 등 서로의 상황에 따라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감염병 대유행으로 지난해 하루 사용량이 기록적인 975만 배럴 감소했으나, 올해는 590만 배럴 증가한 9591만 배럴 수준의 수요 예측을 변경하지는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관련 산유국들은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실제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사우디 아라비아는 2월과 3월 추가 감산 계획을 이달 초 발표했다. 반면 러시아는 현재보다 원유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