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신개념 물 공급 시스템 도입 ... 물 복지 실현 나서

최문갑 / 기사승인 : 2020-12-03 21: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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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K-water,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협약


[영동=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수도공급체계에 신기술을 도입, 군민들의 물복지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군은 2일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와 K-water 본사에서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사진).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사업은 물 이용 취약지역 인근에 일정 소규모 수도시설을 통합한 후 무인 원격으로 운영되는 고도·표준화된 정수시설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영동군은 지난 9월 전략적인 사업계획과 적극적인 추진 의지로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낙동권 권역 김천시, 한강 1권역 인제군, 한강 2권역 양평군과 함께 금강 권역 1지구로 최종 선정되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이선호 부군수와 K-water 박재현 사장 등이 참석, 영동군민의 맑고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2022년까지 국비 등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 급수 취약지역인 상촌면 고자리, 둔전리 등 6개 마을의 기존 소규모 수도시설을 통합, 하루 23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취·정수시설을 만든다. 

또한, 급배수관로 7km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동군은 사업수행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사업비 등 제반사항을 지원하고 K-water는 기본 및 실시설계와 공사수행 등을 담당하게 된다. 

내년 1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2년 12월까지 성과검증과 공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방 상수도 직접공급이 어려운 상촌면 고자·둔전리 일원에 수원의 수량·수질 제약 없이 안정적으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져 지역주민들의 숙원이 일시에 해결될 전망이다. 

특히, 시범사업인 만큼 환경부가 이번 사업을 전국 수도공급체계에 확대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영동군의 수도시스템이 전국 선진시설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된 셈이다. 

군은 이 여세를 모아 군민이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장받으며 받으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수도 관리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명식 상수도사업소장은“이 사업을 통하여 가뭄에도 안정적인 생활용수 확보와 수원오염에 따른 효율적인 수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예산확보를 통하여 영동의 물 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동군은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 상촌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양산면 죽산리 등 지방 상수도 공급사업, 착수정 증설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수돗물 공급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