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 사나이 이대호 “판공비 셀프인상 아냐...관행 바로잡겠다”

김태구 / 기사승인 : 2020-12-02 20: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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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회장이 ‘판공비 셀프인상’ 의혹을 부인하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선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공비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그러나 언론 보도들 중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부분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하고자 회장 자리를 맡는 것에 난색을 표했고 이에 회장직 선출에 힘을 싣고자 회장 판공비 인상에 대해 의견이 모아진 것”이라며 “나의 이익을 위해 판공비를 인상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판공비 인상이 결정된 것은 2019년 3월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참석한 30명 중 과반 이상이 찬성해 판공비가 24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증액됐다는 게 이대호의 설명이다.

이대호는 또 판공비 사용처에 대해 “한달에 400만원 정도 받았다. 후배들을 만나서 밥을 산다던지 선수들을 위해 무엇을 사용한다든지, 회의를 위해 서울을 왔다갔다 하는 등의 경비로 사용했다”며 “선수협회에서는 역대 회장 및 이사진에게 지급되는 비용을 판공비로 명명하기는 했으나, 보수 및 급여로 분류해 세금 공제 후 지급하고 있다”며 “이 관행이 문제가 된다면 조속히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대호의 올해 연봉은 25억원으로 KBO리그 1위에 해당한다.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