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9명 중 1명 의료용 마약류 처방…798만명 프로포폴 사용

유수인 / 기사승인 : 2020-11-27 11: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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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50대 처방 많아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국민 2.9명 중 1명은 지난 1년 동안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면제 성분, 마취제 성분, 식욕억제제 성분 등 마약류 3종에 대한 도우미 서한을 수신한 결과, 의사들의 수신 전·후 3개월간 환자당 평균처방량은 약 9.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1765만명으로 국민 2.9명 중 1명꼴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57.5%로 가장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1.1%로 가장 많았다. 

효능군별로는 마취제, 최면진정제, 항불안제 순으로 처방 환자수가 많았다.

마약류 3종의 처방환자수를 보면 프로포폴 처방환자는 798만명으로 국민 6.5명 중 1명꼴, 졸피뎀이 184만명으로 국민 28명 중 1명꼴, 식욕억제제는 134만명으로 국민 39명 중 1명꼴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의사 본인의 처방현황 및 다른 의사와의 비교통계를 제공해 스스로 진단할 수 있도록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마약류 3종에 대한 도우미 서한을 수신한 의사들의 수신 전·후 3개월 처방내역을 분석한 결과, 환자당 평균처방량은 약 9.2% 감소했다. 약물별 환자당 평균처방량은 졸피뎀 6.8%, 프로포폴 5.9%, 식욕억제제 11% 감소했다.

식약처는 “의료현장의 마약류 적정사용에 있어 ‘도우미 서한’이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식약처는 올해 6월부터 시작한 의사용 환자 마약류 투약내역 조회서비스(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와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 제공서비스를 계속해서 확대하는 등 안전한 의료용 마약류 사용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