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대동맥 트여야...강원·충북 7개 시군, 동서고속道 조기착공 '한뜻'

박하림 / 기사승인 : 2020-11-17 11:38:38
+ 인쇄

제천~삼척 구간만 미착공 구간..."국토 균형발전 이뤄야"
17일 조기착공 공동건의문 발표

▲2020년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 정기회의가 17일 강원 영월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2020.11.17.

[영월=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한반도 심장을 관통하는 동서 대동맥인 ‘제천~삼척 동서고속도로’ 조기착공 추진을 위해 강원·충북 7개 시군이 한 자리에 모였다.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회장 최명서 영월군수) 일동은 17일 강원 영월군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정기회의를 갖고 “올해 말 고시될 예정인 제천~삼척 구간의 조기착공이 제2차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에 중점추진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두의 간절한 뜻을 모아 정부에 건의 드린다”고 밝혔다.

일동은 “국토의 불균형적 개발과 국가자원의 비효율적 배분이라는 심각한 한계를 노출했다”면서 “특히 낙후된 충북 내륙권과 강원 남부, 동해안을 잇는 제천~삼척 구간의 조기개통 필요성은 더욱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영월군, 동해시, 태백시, 삼척시, 정선군, 단양군, 제천시 등 강원·충북 7개 시군으로 구성됐다.

현재 제천~삼척 구간(121.3km)은 서해와 동해를 잇는 국토 정중앙의 허리인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의 미착공 구간이다.

제천~영월 구간(29km)은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돼 진행 중이나, 나머지 영월~삼척 구간(92.3km)은 추가 검토 대상으로만 남겨진 상태다.

일동은 “제천~삼척 구간 고속도로 개설은 국토 균형발전 정책에서도 소외되고 있는 지역에 대한 정책적 배려”라면서 “영동고속도로의 정체 해소와 더불어 철도, 도로 등 육상교통과 동서해안 해상교통 융복합을 통한 국가경제 부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동서고속도로 조기 개통을 염원하는 지역주민의 열망을 대내외로 알리고자, 영월군 자전거연합회 회원과 삼척시 자전거 동호회원 50여명이 영월에서 삼척까지 자전거로 달리는 자전거 라이딩 행사도 진행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정부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지속적으로 건의한 끝에, 지난 8월 제천~영월 구간 사업 추진 확정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대국민 서명엔 총 71만8653명이 참여했다.

한편 협의회는 최승준 정선군수를 2021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