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합의 파기되나… 김민석·최대집 SNS 설전

노상우 / 기사승인 : 2020-10-31 15: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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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대생 국시 문제 해결 수순” vs 김민석 “존재하지 않는 당·정·청 국시 합의설 흘리며 자기 정치 도 넘어”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SNS상에서 설전을 펼치고 있다. 의대생들의 국시 응시 문제 해결 때문이다.

최 회장은 31일 오전 “국시 문제는 해결 수순으로 진입했다”며 “금주 화요일, 수요일 중 당·정·청의 입장을 확인했다. 정부는 더 이상 논란을 만들지 말고 입장 번복이 있어서는 안 된다. 가급적 빨리 이 문제를 매듭짓고 의협은 주요 의료 현안들을 정부와 대화로 풀어나가기를 원한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존재하지 않는 당·정·청 국시 합의설을 흘리며 자기 정치의 도를 넘었다”며 최 회장을 비판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 호전 후 의정협의체 개최라는 의정합의에 조건을 거는 일체의 시도는 합의 파기다. 자작극적 언론 플레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기 전의 합의였고, 국민의 관심과 의대생들의 미래가 걸린 일이어서 정치인이자 부모의 입장에서 신중히 지켜보고 있었지만 한 마디 엄히 경고 안 할 수 없다”며 “의대생 국시혼란을 가져온 이른바 의료계 선배들과 책임자들은 국민 앞에 말과 행동을 삼가라. 더 이상의 국민 협박과 기망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저런 상대와 어떻게 국민건강의 미래를 협상하겠는가”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김민석 의원은 9.4 의정합의 파기를 원하는가’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기며 “김 의원이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막말을 쏟아냈다”며 “모두 사실과 부합하지 않고 황당무계한 말들로 이러한 공세에는 응답하지 않겠다. 그런데 김 의원이 9.4 의정합의 파기를 원하는 것이냐. 그렇다면 민주당 차원에서 김 의원이 주도해 파기를 조속히 선언해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협은 의정합의의 암묵적 전제 조건이었던 의대생 국시 문제를 아직까지 해결하고 있는 않은 정부 측에 대해 이들이 과연 의정합의를 지킬 의지가 있는지 심각한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국시 문제는 오늘 오전 제가 공지한 바와 같이 해결의 수순을 밟아 가고 있다. 김 의원이 지금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은 최대집에게 농단, 자작극 운운의 망언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다. 생경한 복지위에 갑자기 위원장을 맡아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매우 초보적인 지식도 결여돼 있다는 전언도 있다. 보건의료분야 정책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는 있어야 할 것. 공부하라”고 주장했다.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