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결승, 6년 만의 한중전… 한국 최정상 설까

문대찬 / 기사승인 : 2020-10-30 15:08:07
- + 인쇄

▲사진=라이엇 게임즈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이 오는 31일(토)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상해 푸동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다. 

롤드컵은 올해로 대회 10주년을 맞이한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국제 대회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4강까지는 무관중으로 진행됐지만 결승전부터는 철저한 방역 관리하에 6312명의 관중이 들어서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대망의 결승전 무대에서는 한국(LCK)의 담원 게이밍과 중국(LPL)의 쑤닝 게이밍이 맞붙는다. 이번 한중전은 지난 2014년 삼성 화이트와 로얄 클럽의 한중 대결 이후 6년만으로, 양 팀은 각 리그의 자존심을 두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한국팀이 롤드컵 결승 무대에 오른 것은 지난 2017년 삼성 갤럭시(현 젠지e스포츠) 이후 3년 만이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롤드컵 왕좌에 올랐으나 최근 2년간 중국에게 자리를 내준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챌린저스 리그 승격 팀 중 최초로 LCK 우승을 차지한 담원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조 1위를 기록하는 등 파괴적인 경기력으로 결승까지 진출하며 LCK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특히 4강전에서 LCK의 숙적이라 불리는 G2 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꺾고 3년 만에 LCK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담원의 ‘제파’ 이재민 감독은 “쑤닝의 정글러 ‘소프엠’ 레꽝주이 선수를 가장 경계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치렀던 경기 정보 등을 토대로 본다면 3대 1로 우리의 승리를 예상한다”고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쑤닝은 대회 초반 상대적 약팀으로 분류됐으나 8강전에서 징동 게이밍(LPL)을, 4강전에서는 프나틱(LEC)을 상대로 역스윕을 만들어낸 탑e스포츠(LPL)를 차례로 누르고 올라오며 돌풍의 주역이 됐다. 롤드컵 첫 출전인 쑤닝이 우승할 시, 팀 창단 첫 롤드컵 참가와 우승을 동시에 이루는 ‘로열 로더(Royal Roader)’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결승전에서는 다양한 볼거리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역대 결승전마다 이매진 드래곤스, 니키 테일러, DJ 제드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롤드컵 주제곡으로 무대를 꾸며왔다. 이번 결승에도 LoL 가상 걸그룹 K/DA가 오프닝 무대를 펼치는 등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롤드컵 총상금은 최소 222.5만 달러(한화 약 25억 원)로, 우승 팀은 이 금액에 2020 롤드컵 스킨 판매 수익의 25%를 추가로 배분받게 된다.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