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더불어민주당 '전 당원 투표' 비겁해…전형적인 ‘내로남불’”

김희란 / 기사승인 : 2020-10-30 15: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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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정의당 의원. 사진=정의당
[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전 당원 투표를 하기로 결정한 더불어민주당을 “비겁하다”고 질타했다.

류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겁한 결정을 당원의 몫으로 남겼으니 민주당은 비겁하다”는 글을 남겼다.

류 의원은 “어제 민주당은 내년 4월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사실상 결정했다. 서울과 부산의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의 ‘성추행’ 파문으로 사유가 발생한 곳이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의 당헌 제96조 제2항은 이런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이던 때 만들어진 규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류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대표 시절, 당시 자유한국당의 같은 행태를 ‘후안무치’라 비난한 바 있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전형”이라며 “대통령이 코로나와 경제 위기 극복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법무부장관이 검찰개혁에 사활을 거는 동안, 어째서 집권당은 두 전직 대표의 책임정치를 곡해하고 ‘내로남불’의 덫에 제 발로 들어가는 것이냐”라고 비난했다.

류 의원은 “어제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민주당의) 당원들께서 결정하는 국면으로 들어갔기에 더 왈가왈부하지는 않겠다’라고 말했다”라며 “애정과 분노로 덧붙인 저의 메시지는 조롱과 비난 속에서 공허의 외침으로 끝날지 모르겠다. 그래도 부끄러운 줄은 알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heeran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