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전남’은 피바다?

신영삼 / 기사승인 : 2020-10-14 15: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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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박물관 논 그림 방치…농도 전남 이미지 먹칠


▲ 전남도농업박물관이 영암군 나불도 농업테마공원 내 7025㎡ 크기의 벼 논에 전남도의 새 비전을 연출한 논 그림이 6월 모내기 이후 제초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논이 피로 가득 차 흉물로 전락했다. 왼쪽은 7월 초 모내기 후 농업기술원이 드론으로 촬영해 제공한 사진. 오른쪽은 최근 촬영한 사진.
[영암=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영암군 나불도 농업테마공원 내 7025㎡ 크기의 벼 논에 연출한 ‘청정 전남’이 피로 얼룩졌다.

농업박물관은 유색벼인 새청무와 자도를 활용해 가로 110m, 세로 80m 크기의 논 그림 ‘청정 전남’을 새겼다. 

색깔 있는 벼가 성장하는 동안 ‘청정 전남’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모를 심을 때부터 수확하기까지 농업이 주는 색의 변화와 예술성을 감상토록 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전남도의 새 비전을 연출한 논 그림은 6월 모내기 이후 제초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논이 피로 가득 차 흉물로 전락했다.

▲ 논 옆에 설치된 안내판은 2016년 설치 후 바뀌지 않은 채 방치돼 관광객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논 옆에 설치된 안내판은 2016년 설치 후 바뀌지 않은 채 방치돼 관광객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농업박물관의 논 그림 연출사업은 지난 2015년 ‘생명의 땅 전남’을 시작으로, 2016년 ‘청년♥전남’, 2017년 ‘이순신장군+청렴’, 2018년 ‘전라도 천년’, 2019년 ‘전남 행복시대’라는 문구와 이미지를 새겼다.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