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백신 3개 기업과 협의… 국제기구 통해 국민 20% 접종분 확보

한성주 / 기사승인 : 2020-09-29 15: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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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칠패로 서소문역사공원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3개 기업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29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15일에 국민 60%에 대한 (백신) 접종분 확보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를 위해 국내의 백신 개발 회사 3개사와 지금 (협의를) 진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개 회사 중에서도 1개 회사의 경우 최선의 노력을 다해 2021년 말 전에는 허가 과정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며 “현재 실무적으로 매주 백신 도입 TF를 통해서 전문가들과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한편으로는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전략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백신 기업과의 협상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는 언급도 나왔다. 권 부본부장은 “전 세계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는 임상 3상에 돌입한 11개 회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코백스(COVAX Facility)라는 국제기구를 통해서 백신의 확보 노력에 참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일부 국가의 코로나19 백신 독점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권 부본부장은 “정부도 (특정 국가의 백신 독점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지만만, 일단은 코백스를 통해서 전체 국민의 20% 접종분에 해당하는 백신 확보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의 확보 외에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임상 3상에 진입돼 있는 백신들의 경우, 실무적으로 여러 가지 고려해야 될 사항이 많다”며 “백신 플랫폼이 다양한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백신의 냉장 유통을 위한) 콜드체인도 너무나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mRNA 백신 같은 경우는 어떤 제품은 영하 20℃, 어떤 제품은 영하 70℃의 콜드체인이 필요하고, 또 접종 간격도 백신마다 다양하고 접종 횟수도 다르다”며 “백신 가격과 함께 이런 부분들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