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테슬라 배터리데이…머스크 "LG 배터리 더 살 것"

임지혜 / 기사승인 : 2020-09-23 05: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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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후 중대한 물량 부족 예상"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테슬라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전기차 핵심인 배터리 기술을 공개하는 배터리데이를 앞두고 LG화학 등으로부터 배터리 구매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CEO는 22일(현지시간) 배터리데이 행사를 하루 앞두고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파나소닉과 LG, CATL 같은 협력사로부터 배터리 구매물량을 줄이지 않고 늘릴 작정"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우리 스스로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경우에는 배터리 공급사들이 최대한의 속도를 내더라도 2022년 이후에는 중대한 물량 부족이 예상된다"고도 했다. 

머스크는 배터리데이 때 전기 트럭 '세미'나 '사이버트럭', '로드스터' 등의 장기 생산에 영향을 줄 중요한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테슬라의 배터리데이는 회사가 새로 개발한 배터리 기술과 생산 계획 등을 공개하는 자리로 23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각) 전 세계에 온라인 생중계된다. 

이 자리에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내용이 발표될 수 있어 전기차 및 배터리 업체들은 배터리데이를 주목했다. 테슬라가 자체 배터리 생산을 발표할 경우 배터리 구매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자 테슬라가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계속하면서 협력사들과의 관계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머스크의 한 마디에 국내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LG화학은 이날 1.91% 오른 6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 장중 78만500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LG화학은 이달 17일 배터리 사업부문 분사 결정으로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으나 이날 LG화학 최대 거래처 중 하나인 테슬라가 배터리 자세 생산 계속을 미룬다는 언급에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