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을 훔치러 온 더보이즈 [들어봤더니]

이은호 / 기사승인 : 2020-09-21 17: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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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21일 미니 5집 ‘체이스’ 발매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칼각’을 자랑하는 군무와 고난도 곡예 안무가 숨 가쁘게 이어진다. 21일 오후 6시 공개되는 그룹 더보이즈의 신곡 ‘더 스틸러’(The Stealer) 무대 이야기다. Mnet ‘로드 투 킹덤’에서 웅장한 무대로 화제가 됐던 더보이즈가 한층 화려해진 퍼포먼스로 돌아온다. “음악·퍼포먼스·비주얼 모두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더보이즈를 이날 온라인 컴백 공연을 통해 미리 만났다.

△ “치명적인 매력의 심(心)스틸러로 변신”

신곡 ‘더 스틸러’는 더보이즈의 미니 5집 ‘체이스’(CHASE)의 타이틀곡이다. 지난 음반 ‘리빌’(Reveal)이 사랑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기 시작한 소년의 이야기였던 것과 달리, 이번 음반에선 사랑을 좇는 소년들의 모습을 그린다. 에릭은 “11명 멤버 모두가 치명적인 매력의 ‘심 스틸러’(마음을 훔치는 사람)로 변신했다”라며 “음악, 비주얼, 퍼포먼스 모든 면에서 확 변신했다. 변신한 모습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타이틀곡 ‘더 스틸러’는 중독적인 사운드와 극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컨템포러리 힙합 댄스곡으로 서로의 마음을 훔치려는 추격전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상대의 마음을 훔치려다 오히려 자신의 마음을 빼앗기게 됐다는 반전이 가사의 포인트라고 한다. 작사에 참여한 선우는 “반전이 더욱 도드라지게 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선우는 ‘더 스틸러’ 외에 수록곡 ‘메이크 오어 브레이크’(Make or Break), ‘체크메이트’(CHECKMATE) 노랫말도 직접 썼다.

△ “격한 안무에 바지 터지기도”

멤버들은 ‘더 체이스’의 안무가 다른 어느 곡보다 격렬하고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선우는 “안무가 워낙 격해서 뮤직 비디오 촬영 도중 무릎이 터지고 바지가 터져 버리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며 웃었다. 주연은 “‘로드 투 킹덤’ 이후 처음 선보이는 무대라서 고민이 많았다”며 “우리의 장점을 살려서 ‘추격자’라는 소재에 맞게 디테일을 살리려고 했다”고 귀띔했다.

‘로드 투 킹덤’에서 고난도 안무를 소화한 경험이 이번 무대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뉴는 “‘로드 투 킹덤’을 하면서 안무 숙지 능력이 는 것 같다. 또, 안무 선생님이 우리의 개성을 살려주셔서 나의 색깔을 찾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소속사 크래커엔터테인트에 따르면 ‘로드 투 킹덤’에서 더 보 이즈와 호흡을 맞춘 안무가 백구영이 이 번 음반 총괄 퍼포먼스 디렉터로 나섰고, 바트 리·캐스퍼·니노 킴·시에나 라라우 등 유명 안무가들도 힘을 보탰다.

△ “K팝 세계화 이끄는 ‘성장돌’ 되고파”

‘로드 투 킹덤’에서의 우승은 더보이즈에게 “자신감”(주학년)을 주고 “멤버들과 신뢰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현재)가 됐다. 멤버들은 이제 팬들뿐 아니라 대중의 마음도 훔치겠다는 각오다. 주연은 “이번 음반엔 K팝 아티스트로서 꿈과 이상(을 이루고),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도 담겼다”며 눈을 빛냈다. 상연은 꾸준히 성장한다는 의미에서 ‘계단돌’ ‘성장돌’로 불리고 싶다면서 “방탄소년단 선배님처럼 K팝의 세계화를 이끄는 선두주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wild37@kukinews.com / 사진=크래커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