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식품·사물 통해 전파될 가능성 극히 낮아

한성주 / 기사승인 : 2020-09-21 15: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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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식품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이 전파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밝혔다.

21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는 음식 포장, 음식물 취급, 음식물 섭취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나 증거는 없다”며 “바이러스는 혼자 생존할 수 없고, 동물이나 사람 등 숙주가 필요하기 때문에 식품 포장지 표면에서 증식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20일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수입된 냉동 오징어 포장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냉동이라는 상황, 얼마 정도 빠른 시간 안에 이런 부분들이 (바이러스에) 노출 됐는지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이를 통한 전파의 위험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심각한 국가에서 냉동식품을 취급하는 근로자들이 감염됐고, 그로 인해 포장지에 바이러스가 묻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포장하는 과정 중에 겉 표면에 비말이 묻어 오염됐을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바이러스가 장시간 생존하거나 증식하기는 어렵고, 유통과정에서 전염력을 유지한 채로 전달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품이나 포장지로 인한 감염이 불안하다면, 손 씻기를 열심히 함으로써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