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순경 시험 논란, 한문제로 커트라인 넘으면 추가 합격"

민수미 / 기사승인 : 2020-09-21 13: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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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9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학교에 마련된 순경공채 필기시험장에서 응시생들이 수험표를 확인받은 뒤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이 순경 공채 필기시험 일부 시험장에서 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김 경찰청장은 2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있는 본청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경찰의 관리 잘못으로 많은 수험생께서 놀라신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어느 누구도 형평성·공정성 측면에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방안을 수립했다”며 “모든 불합격자에게 1문제에 해당하는 점수를 부여해 합격자 커트라인을 넘은 인원을 추가 합격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논란과 관련해 내부 감찰에 착수하겠다”며 “경찰관 필기 시험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전국 17개 지방경찰청 94개 학교에서 순경 채용 필기시험이 진행됐다. 이날 시험이 끝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시험 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일었다. 수험생들은 순경 채용 필기시험 선택과목인 ‘경찰학개론’ 9번 문제가 잘못 출제됐고, 일부 시험장에서는 정정된 문제를 시험 시작 전 미리 칠판에 써 놓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총 2735명을 선발하는 이날 시험에는 5만1419명이 응시해 1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min@kukinews.com